청와대를 보면 ‘문재인 스타일’이 보인다 김은지 기자 청와대를 보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이 세밀히 그려진다. 내각은 일종의 타협 결과다. 대통령이 마음에 둔 1순위 인물이 장관직을 수락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인사청문회를 꺼려 당사자가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몇 순위를 거쳐 능력·도덕성·국정 철학 공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낙점한다. 그래도 청문회 과정에서 미끄러지는 후보가 나온다. 내정하는 순간, 출근이 가능한 청와대 인사와는 다르다. 청와대 인사도 신원조회를 거치지만 상대적으로 임명 절차가 간단하다. 같은 장관급이어도 이름부터 대통령‘비서’실장인 이유다.현재 문재인 정부 우리 편이 아니면 사탄이요 빨갱이다 정희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보수 교회의 민낯이 드러났다. 이들이 펴는 논리는 ‘기승전-차기 대선’이다. ‘빨갱이 문재인’을 몰아내고 보수 기독교계가 옹립하는 인물이 대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광훈씨는 이를 위해 벌써 3·1절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했다.한국 교회의 흑역사는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노골적인 극우 행동주의로 진화한 시기는 이명박 정권 때부터다. 당시 ‘건물 없고 헌금 없는 실험교회’를 주창하던 신학자 김선주씨는 〈한국 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잘못된 목회자의 권위와 이념에 발 [단독] MB 청와대, 국무총리에 이석연 법제처장 단속 지시했나 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2008년 4월 이명박 정부는 한·미 쇠고기 협상을 벌였다.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되자, 시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해 5월 서울 도심에서는 100일 넘게 촛불집회가 지속됐다. 이명박 정부는 강경 대응을 하며 시민들을 ‘떼법·불법 시위꾼’으로 몰아세웠다. 촛불 정국이 지속되던 6월10일 이석연 당시 법제처장은 쇠고기 고시가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인터뷰했다. 차관급 인사가 공개적으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 것이다.‘미스터 쓴소리’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원칙을 중시한 이 처장은 같은 해 9월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교회를 물려주는데 꼼수인들 어떠하리 김동인 기자 교회 세습이 사회적 문제로 처음 불거진 때는 1997년이었다. 그해 충현교회는 김창인 목사의 아들 김성관 목사를 담임목사로 내세웠다. 아들 세습으로 충현교회는 내홍을 겪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 교회에서 세습은 이례적이고 드문 일이었다. 2000년대 들어 목사들은 교회를 노골적으로 세습하기 시작했다. 등록 신자 8만명에 이르는 광림교회가 논란에 불을 지폈다. 2000년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는 아들인 김정석 목사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려 했다. 교계 전체가 들썩였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을 비롯한 기독교 단체가 즉각 반발했지만,... 낙하산 구별법 좀 알려주시라 [프리스타일] 이오성 기자 레저 산업을 이끄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안영배 전 국정홍보처 차장이 5월 중순 취임했다. 안영배 사장은 〈월간 말〉과 〈미디어오늘〉 등에서 일한 언론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실무팀으로 불린 ‘광흥창팀’에서 일하는 등 ‘친문’ 진영 핵심으로 꼽힌다. 관광산업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낙하산 인사, 맞다. 언론은, 응당 비판했다. 낙하산 인사가 공공기관장에 앉았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도 “관광 분야 경력이 전무한 광흥창팀 친문... “교회 세습 중지하고 세금 내는 게 예수의 길” 정희상 기자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역사학자이자 교회사학자다. 2001년 민족문제연구소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역사학자로서 활동뿐 아니라 교회사학자로서도 교회 개혁 운동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대형 교회 세습 반대 운동과 기독교계 친일 청산 및 회개 운동, 종교인 납세 운동 등을 펴왔다. 최근 신도 수 10만여 명에 연간 예산 1000억원대의 대형 교회인 명성교회에서 담임목사 부자 세습 논란이 불거졌다. 이만열 명예교수를 만나 한국 대형 교회의 ... “불교계 적폐 하나씩 밝히겠다” 정희상 기자 불교계 진보 인사로 꼽히는 명진 스님(전 봉은사 주지)이 지난 4월5일 조계종에서 제적(승적 박탈)당했다. 제적은 복귀가 불가능하도록 승적을 말소하는 멸빈 다음가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조계종 법원에 해당하는 호계원은 명진 스님이 ‘종정 위의(威儀) 손상’ 혐의가 짙다며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명진 스님은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각종 비위에 죽비를 내리쳤다. 곧잘 그의 죽비는 자승 총무원장 등 종단 내부로도 향했다. 호계원은 구체적으로 지난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를 비판하고 방송과 각종 팟캐스트에... “최순실, 교회 다니고 헌금 많이 했다” 주진우 기자 사이비 영세교(영세계) 교주인 최태민씨의 종교적 후계자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최근에는 기독교에 귀의했다고 한다.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의 한 친구는 “2000년경부터 순실이와 순득이가 교회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강남 순복음교회도 가고, 소망교회도 가고, 광림교회도 다녔다”라고 말했다. 최순득씨의 한 선배는 “순득이가 순복음교회 다닐 때 아들 결혼식을 역삼동에 있는 순복음교회에서 떠들썩하게 했는데 그때 박근혜 대통령도 왔었다”라고 말했다.최순득씨의 딸 장시호씨(개명 전 장유진)의 친구는 “박근혜씨가 면도칼 테러를 당한 직후에 유진이가 [단독] "박근혜, 최순실 언니의 자녀 결혼식에도 갔다" 주진우 기자 사이비 영세교(영세계) 교주인 최태민씨의 종교적 후계자로 알려진 최순실씨가 최근에는 기독교에 귀의했다고 한다. 최순실씨 언니 최순득씨의 한 친구는 “2000년경부터 순실이와 순득이가 교회를 열심히 돌아다녔다. 강남 순복음교회도 가고, 소망교회도 가고, 광림교회도 다녔다”라고 말했다. 최순득씨의 한 선배는 “순득이가 순복음교회 다닐 때 아들 결혼식을 역삼동에 있는 순복음교회에서 떠들썩하게 했는데 그때 박근혜 대통령도 왔었다”라고 말했다.최순득씨의 딸 장시호씨(유진에서 개명)의 친구는 “박근혜씨가 면도칼 테러를 당한 직후에 유진이가 명 자원외교 덤터기 뒤집어쓴 남자 주진우 기자 40조원을 투자해 약 35조원 손실을 봤다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새정치민주연합 주장). 국회에서는 자원외교특위가 꾸려졌지만 새누리당의 방해 공작으로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지난 3월 검찰이 수사에 나설 때까지만 해도 기세는 대단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경남기업 본사와 회장인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석유공사 자화자찬 ‘MB 형님’, 통 말이 없네 주진우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이상득은 2인자라는 설명이 부족했다. ‘만사형(兄)통’ ‘상왕정치’라는 비난이 일자, 2009년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78)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자원외교에 힘쓰겠다며 세계를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브라질·페루·볼리비아·멕시코·우간다·남아프리카공화국·나미비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에콰도르·콜롬비아·리비아 등 총 12개국 방문 노병은 죽지 않는다 ‘권력’에 기댈 뿐이다 정희상 전문기자 퇴직 경찰관 친목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회장 구재태, 이하 경우회)가 박근혜 정권의 친위부대 구실을 자임하면서 뒤로는 특혜성 이권 사업을 왕성하게 벌여온 사실이 국정감사의 이슈로 떠올랐다.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0월6일 국감 자료를 내고 “경우회가 퇴직 경찰 조직이라는 힘을 이용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로 있는 MB, 구원파 운영하는 식당에 왜 갔나 주진우 기자 5월25일 구원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한 구원파 관계자는 검찰의 로비 수사를 언급하며 ‘이명박’ 이름을 불렀다.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가수 겸 작곡가 박진영씨 등 참석자들에게 준 선물은 아해 사진 달력, 시집, 녹차, 초콜릿 등이다.”이명박 전 대통령 주변에서는 펄쩍 뛰었다. MB의 한 최측근 인사는 “이 대통령과 구원파는 아무런 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무리 화를 내도 이숙이 편집국장 한숨이 절로 나온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인사를 두고 ‘성시경’이란 말이 나왔을 때만 해도 MB 정권보다는 낫겠지 싶었다. MB 정부 인사를 상징하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강부자’(강남 땅부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직접 관련이 있었지만, 성균관대·고시·경기고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해당되지는 않는다. 최소한 ‘연고 챙기기’로 시비 걸기는 힘들 〈동아일보〉의 ‘박근혜 정부 때리기’ 고재열 기자 시간을 반세기 전으로 되돌려보자. 1963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최대 맞수는 〈동아일보〉였다. 선거 직전 〈동아일보〉는 박 의장의 친일 행적과 남로당 경력을 폭로했다. 막판 변수에 휘청했던 박 의장은 ‘다행히’ 이 보도에 대한 역풍으로 호남 지역에서 몰표가 나와 윤보선 후보를 15만여 표 차이로 간신히 이길 수 있었다.당선된 후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동아일보〉에 대한 회유에 나섰다. 〈동아일보〉 사장 출신인 최두선씨를 국무총리로 임명했다. 하지만 한·일회담 반대 데모가 거세지자 그를 희생양으로 내쳤다 창조론자 30년 노력, 이명박정부 들어 ‘결실’ 허은선 기자 한국창조과학회는 1981년 설립됐다. 단체 탄생의 씨앗은 1980년 대학교 선교단체(C.C.C)가 주최한 ‘세계 복음화 대성화’ 대회였다. 미국 등에서 온 해외 강사들의 창조론 세미나를 들은 과학자들이 창조과학회를 설립했다. 창조과학회는 창립과 동시에 〈진화는 과학적 사실인가〉라는 책을 펴냈다. 진화론은 하나의 이론일 뿐 객관적 과학이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제가 받은 충격도 톱뉴스가 될까요?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나도 사실 야간 상고 출신이다.”5월23일 ‘고졸 인재 잡 콘서트’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대졸자 일, 고졸자 일 나누는 생각을 기업들이 버려야 한다”라며 한 말. 그 정도로는 안 되고 ‘동지상고 일’ ‘고려대 일’ ‘소망교회 일’로 세분하는 청와대를 배우라는 말씀.“이명박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같은 사람.” 임상수 영화감독이 칸 영화제에 진출한 자신의 영화 〈돈의 맛〉 소개 책자에 실린 ‘연출의 변’에서 “그들의 친구들만 부자가 됐지 실업률은 높아지고 빈부격차는 더 커졌다”라며 이같이 적어. 어느 쪽이 화를 내야 MB 친인척, ‘가족애’로 뭉친 그들 주진우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현 정권을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말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대통령의 발언은 각종 비리에 대한 언론과 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의 적극적인 외면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해 언론인(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협회)이 선정한 ‘가장 무시당한 뉴스’ 미국 교회·목사는 왜 세금 내나 이종태 기자 ‘입 보수’가 너무 많다. 유달리 안보를 강조하던 정치인이 알고 보니 ‘수상쩍은 군역 미필이더라’는 사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너무 흔했다. 그러나 유달리 ‘무상’을 혐오하는 보수 개신교계의 대형 교회와 소속 목회자들이 ‘무상’의 최대 수혜자란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예컨대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는 “무상급식·무상의료 같은 복지정책 때문에 우리 경제가 몰락 위기에 직면했다”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소득세 한 푼 내지 않고 ‘무상’으로 공공 서비스(국방·치안·교통·전기·수도)를 누린다. 그 경비는 다른 납세자들이 사실상 강제로 저축은행 ‘막장 드라마’ 이제 시작이다 주진우 기자 2009년 12월31일, 전북 최대 저축은행 전일저축은행에 영업정지가 내려진다. 전일저축은행의 실질적 대주주인 은인표씨는 은행 돈을 쌈짓돈 쓰듯 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타는 벤츠 마이바흐를 타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스위트룸을 사무실로 썼다. 그는 손이 크기로 유명했는데 절에 종을 시주하는가 하면, 4억4000만원을 들여 제주시장을 위한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은씨는 제주도에 카지노 복합 단지를 지으려 했다고 전해진다.은씨는 연예계 대부로 불리기도 했다. 은씨는 친척인 은경표 전 PD 등을 통해 연예기획사 엔턴·에이도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