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편집국
죽은 자 곁의 산 자들헤일리 캠벨 지음, 서미나 옮김, 시공사 펴냄“우리는 못했지만 누군가는 시신을 보살피고 처리했다.”매 시간 평균 6324명이 세상을 떠난다. 우리 주위에는 죽음이 넘쳐나지만 이 사실을 의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지은이는 “점잖게 둘러말하는 표현이나 차와 케이크를 앞에 두고 슬픔을 말하는 친절한 사람들”을 원치 않았다. 그는 직접 ‘죽은 자 곁의 산 자들’을 만난다. 장의사, 해부 책임자, 데스마스크 조각가, 대참사 희생자 신원 확인자, 범죄 현장 청소부, 사형 집행인, 시신 방부처리사, 해부병리 전문가, 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