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칩을 만드는 자, 천하를 가지리라 시사IN 편집국 카드뉴스 - 반도체칩 칩을 만드는 자, 천하를 가지리라 미중 정상회담에서 정면으로 거론된 적은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서로 절대로 양보하고 싶어 하지 않는 쟁점 분야는 따로 있다. 지난 세기의 핵 경쟁만큼이나 절박하며, 21세기의 주도권이 달렸다고 할 수 있는 바로 반도체 분야이다. 반도체 칩의 공급을 거의 외부에 의존하고 있던 중국은 석유보다 칩을 더 많이 수입하는 형편이었다. 중국은 이런 상황을 뒤집고 싶어 했다. 중국이 2015년에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국내 칩 생산 규모를... [카드뉴스] 이 주의 그래픽뉴스 - 30.2% 시사IN 편집국 30.2%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593호 ‘이 주의 그래픽뉴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총 10만2593마리로 동물보호센터에 입소된 후 보호 형태는 분양이 30.2%로 가장 많았다. [카드뉴스] 위기의 트럼프에게 북한이 또 구세주? 시사IN 편집국 위기의 트럼프에게 북한이 또 구세주? 정치적 위기에 몰린 트럼프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구체적 조치가 담긴 합의문이 필요하다. 북한이 ICBM 일부를 폐기하면 미국은 종전선언 등 전향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 1월18일(현지시각)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약 90분간 면담했다. 이 면담 뒤 북·미는 2월 말 '2차 정상회담'을 열기로 확정했다. === 미국 조야의 관심은 회담 자체보다 결실 여부다. 실제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퍼져있다.... “힘겨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시사IN 편집국 “함께 조금씩 힘겨움을 짊어지고 싶습니다.”(강삼은 독자)“소액이지만 몇 달치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서정환 독자)2019년 〈시사IN〉 ‘나눔IN’ 캠페인에 날아든 사연들입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이들은 왜 동료 시민을 향해 연대의 손길을 내민 걸까요? 흔히 빈부 격차가 커질수록 정보 격차도 벌어진다고 합니다. ‘한 끼 식대’가 우선인 이들이 돈을 내고 정론지를 구독한다는 건 사치죠. 그러다 보니 정보에서 소외된 사람일수록 뉴스 자체를 외면하든가,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뉴스’에 더 많이 현혹되는 현상이 ... 〈시사IN〉기자들의 시선 -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시사IN 편집국 김은지 기자 smile@sisain.co.kr이 주의 공간드디어 만났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월19일부터 2박3일간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 휴양시설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지난해 8월 임명된 비건 특별대표는 그동안 최 부상을 만나기 위해 분주히 다녔다. 인천공항에 입국하며 적어온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메시지를 읽거나, 판문점을 깜짝 방문했다. 하지만 북·미 실무회담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제자리걸음이었다.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 장소에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 이 주의 방송인 홍석천씨가 한 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받고 있을 수많은 피해자들에게 작은 위안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해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법정 구속’ 직후 내놓은 소회. 1월23일 안태근 전 검찰국장은 서 검사에게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서 검사는 “정말 작은 바늘구멍으로 검찰을 들여다본 것에 불과하다. 이제는 그 문을 열고 진정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라고 말해. “과거에 법사위원으로서 민원을 받아 관행적으로 했던 것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 “힘겨움을 나누고 싶습니다” 시사IN 편집국 “함께 조금씩 힘겨움을 짊어지고 싶습니다.”(강삼은 독자) “소액이지만 몇 달치라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서정환 독자) 2019년 〈시사IN〉 ‘나눔IN’ 캠페인에 날아든 사연들입니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이들은 왜 동료 시민을 향해 연대의 손길을 내민 걸까요? 흔히 빈부 격차가 커질수록 정보 격차도 벌어진다고 합니다. ‘한 끼 식대’가 우선인 이들이 돈을 내고 정론지를 구독한다는 건 사치죠. 그러다 보니 정보에서 소외된 사람일수록 뉴스 자체를 외면하든가,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뉴스’에 더 많이 현혹되는 현상... 오늘, 내일, 모레 정도의 삶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야바위 게임 마이클 슈월비 지음, 노정태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자본주의는 야바위 게임이며 자본가들 입맛에 맞게 조작할 수 있도록 움직인다.” 급진적인 사회운동가의 팸플릿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저자인 마이클 슈월비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사회학과 교수이고, 이 책은 미국의 여러 대학 사회학과에서 불평등 수업의 교재로 쓰인다. 저자에게 불평등은 운이나 천재지변 같은 게 아니라 사회구조의 결과물이고, 사회학의 분석 대상이다.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구조란 자본주의의 일탈이나 오작동이 아니다. 차라리 자본주의 작동 원리에 내재해 있... [카드뉴스] 인도의 착한 기업 ‘타타’를 아십니까? 시사IN 편집국 1. 인도의 착한 기업 ‘타타’를 아십니까? 2. 지난해 연말 한국 언론은 ‘릴라이언스’라는 인도 통신 재벌가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보도했다. 이 결혼식에는 글로벌 IT 업체들과 금융기업인,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3. 팝가수 비욘세가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4. 인구의 상당수가 절대빈곤에 처한 나라에서 우리 돈으로 약 1100억원짜리 초호화 결혼식을 하는 이들이 그 일대 주민 수천명에게 음식을 나눠줬다는 이야기가 미담 사례로 소개된 것이... [카드뉴스] 이토록 슬프고 파워풀한 영화 ‘가버나움’ 시사IN 편집국 1 이토록 슬프고 파워풀한 영화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593호에 실린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2 수갑 찬 아이가 법정에 들어선다. 자인 알 하지. 복역 중인 소년범인데, 녀석이 오늘 서 있는 곳은 피고석이 아니다. 원고석이다. 3 “제가 부모를 고소했어요.” 판사가 묻는다. “왜 부모를 고소했죠?” 자인의 대답. “저를 낳아줘서요.” 4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만든 죄를 물어 부모를 고소한 소년. 엄마 아빠가 아이의 생년월일도 기억하지 못해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다. 영화로 재현되는 아이의 ... [카드뉴스] 알함브라 궁전의 엠마, 너 좀 답답하지 않니? 시사IN 편집국 알함브라 궁전의 엠마, 너 좀 답답하지 않니?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593호 불편할 준비 - '한국 드라마 젠더 공부 좀 합시다'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 증강현실 게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도시 곳곳에 출몰하는 적들과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그곳은 철저한 '남초' 세계다. === 물론 그 세계에도 여성은 존재한다. '엠마'라는 이름의 캐릭터는 NPC(Non Player Character)이다. NPC는 게임 개발자가 부여한 역할만 제한적으로 수행한다. === tvN 드라마 〈알함... [카드뉴스] “빙상계 미투 이어질 것이다” 시사IN 편집국 〈1〉 "빙상계 미투 이어질 것이다"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593호, '젊은빙상인연대' 여준형 대표의 인터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2〉 "(내가) 선수에서 코치가 됐지만, 그동안 빙상계는 변한 게 없다. 사건이 터지면 늘 선수만 징계를 받고 끝나버린다." 〈3〉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몇몇 사람들만의 연맹이 돼버렸다. 그들은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수 있는 사건을 두고 보지 않는다. 폭행 및 성폭력 사건이 계속 묻혀왔던 이유다" 〈4〉 "늘 패턴이 같다. 올림픽 한 달 전에 사건이 터진다. 그렇지만 일단 메달을 따야 하니까 ... [카드뉴스] 청계천과 을지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시사IN 편집국 〈1〉 청계천과 을지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2〉 인공위성도 만든다는 청계천 공구상가 1960년대부터 기술 장인 5만여 가구가 모여 제조업의 기틀을 마련했던 곳이다. 〈3〉 “다른 데 가더라도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에어컴프레서 제작 업체인 ‘영진사’의 김남술 사장은 45년간 일했던 터전을 떠난다. 〈4〉 문을 닫은 공구상가와 공장들만 약 400여 개 지난해 10월부터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일부 구역에 철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5〉 “여긴 하나의 유기체 같은 곳“ 기계 부품 하나 혼자 만들어지는 법이 없다. 각 공장들이 톱니... [카드뉴스] 경찰은 왜 ‘조선일보 방 사장’을 찾지 못했나 시사IN 편집국 경찰은 왜 '조선일보 방 사장'을 찾지 못했나 === "2008년 9월경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과 룸싸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방 사장님이 잠자리 요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몇 개월 후 조선일보 방 사장님 아들인 스포츠조선 사장님과 술자리를 만들어 저에게 룸싸롱에서 술접대를 시켰습니다." - 장자연 문건 === "수없이 술접대와 잠자리를 강요받아야 했습니다.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2009.2.28" 문건을 작성하고 7일 뒤 목숨을 끊은 장자연씨 그러나 === 장자연 ... 〈시사IN〉기자들의 시선 - 용산 참사 10주기 시사IN 편집국 정희상 기자 minju518@sisain.co.kr 이 주의 공간1987년 1월14일 서울대학교 3학년 박종철군은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졌다.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경찰 발표에 시민들은 분노했고, 그의 죽음은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1월14일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종철 열사 3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되다, 행정안전부로 관리권이 이관돼 ‘민주인권기념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날 박종철 열사 유족과 영화 〈1987〉 제작진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 이 주의 “죄명을 바꿔달라고 한 적 없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지만원씨는 꼴통 정도가 아니고 정상이 아닌 사기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월10일 국회에서 ‘5·18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을 주장하는 지만원씨를 비판하며 한 말. 지만원씨는 자유한국당 추천 국회 5·18진상조사위원에서 제외된 뒤 하 의원을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아무리 입장이 달라도 강제징용 위안부 피해자 관련 사항까지 일본을 두둔한 것은 유감이다. 일본 정치인이 한 말인지 분간할 수 없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월15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한 말. 나 원내대표는...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바다에서 본 역사 하나다 마사시 외 지음조용헌·정순일 옮김 민음사 펴냄 “오늘날의 동아시아 세계는 바다에서 만들어졌다.”획기적이다. 그리고 충격적이다. 그런데 설득력이 있다. 바다를 중심에 놓고 동아시아 역사를 다시 검토하자는 주장이다. 국적이라는 꼬리표는 무시하고 바다의 논리로 동아시아를 보자고 한다. 접근 방법이 신선하다. 바다를 모르는 당시의 육지 위정자들이 어떤 오류를 범했는지 한·중·일의 기록을 대조하며 잡아낸다.바다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총 28명의 일본 학자가 동원되었다. 지중해 문명처럼 동아시아 해역을 하나의 ... [카드뉴스] 그가 가짜 독립유공자를 파헤치는 까닭 시사IN 편집국 #1. 그가 가짜 독립유공자를 파헤치는 까닭 이 카드뉴스는 〈시사IN〉 제590호 '가짜 독립유공자 국립현충원에 누워 있다' 기사를 바탕으로 제작했습니다. #2. 진짜 독립운동가의 아들 김세걸씨 국립현충원에 묻힌 가짜 독립유공자를 찾아내는 데 20여 년을 바쳤다. 그의 아버지 김진성은 임시정부 계열인 국민부 제2중대에서 참사로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3. 1992년 어느 날 노래방 배경화면의 국립현충원 묘역에서 ‘김진성’이라는 묘비가 클로즈업되었다. ‘어, 아버지 유해는 중국에 있는데 어떻게 서울 현충원에 묘지가 있지?’ #4... [카드뉴스] 쌍용차 10년의 기록 시사IN 편집국 1.쌍용차, 10년의 기록 2009- 2018 〈시사IN〉의 이명익 사진기자는 10년 동안 취재 현장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과 그 이후를 기록해 왔습니다. 그의 사진으로 카드뉴스를 만들었습니다. 2. 77일간의 옥쇄파업 시작 2009년 2646명 구조조정, 1666명 희망퇴직, 980명 정리해고. 쌍용차 노조는 공장 문을 걸어 잠궜다. 3. 해고는 살인이다. 64명 구속, 47억원 손배소, 가압류... 전방위 압박에 세상을 떠난 해고자와 가족만 30명. 4. 땅 아래에서 5. 하늘 위에서 스스로를 가둔 해고자들은 공장으... [카드뉴스] 매티스 같은 사람, 어디 없나요? 시사IN 편집국 매티스 같은 사람, 어디 없나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결국 사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IS 테러 방지를 위해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2000여 명을 철수하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매티스는 한국과 우방들에게 미국 외교 안보정책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간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에, 한국 내 미군 가족을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 비슷한 시기 미국 행정부 내에서는 대북 선제공격론이 대두되고 있었다. 이에 매티스 전 장관은 대북 조치의 위험성과 후유증을 경고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