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이겼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1일 전격 하야했다.  이집트 부통령 오마르 술레이만은 이날 오후 국영 TV를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군 최고 위원회에 국가 운영을 위임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발표에 앞서, 무바라크는 헬리콥터를 타고 카이로를 떠나 자신의 고향인 홍해 인근 샤름-엘 셰이크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소식에 타리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환호했다. 폭죽을 쏘고 단체로 춤을 추며 행진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래는 하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카이로 시민들의 표정을 담은 사진들이다.
 

 

 

ⓒReuter=Newsis11일 국영 TV에 출연한 술레이만 부통령이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하야를 발표하고 있다.

 

 

 

ⓒReuter=Newsis

 

 

 

 

ⓒReuter=Newsis

 

 

 

타리르 광장에서 시위를 해왔던 시민들이 탱크 위 군인과 축하 악수를 나누고 있다.ⓒReuter=Newsis

 

 

ⓒReuter=Newsis타리르 광장 위로 무바라크 퇴임을 축하하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Reuter=Newsis

 

 

 

ⓒReuter=Newsis이집트군 탱크 위로 올라간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Reuter=Newsis11일 타리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흥분과 격정으로 다음날까지 밤을 지샜다

 

기자명 신호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 shin@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