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이겼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1일 전격 하야했다. 이집트 부통령 오마르 술레이만은 이날 오후 국영 TV를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군 최고 위원회에 국가 운영을 위임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발표에 앞서, 무바라크는 헬리콥터를 타고 카이로를 떠나 자신의 고향인 홍해 인근 샤름-엘 셰이크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바라크 대통령 하야 소식에 타리르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환호했다. 폭죽을 쏘고 단체로 춤을 추며 행진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래는 하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카이로 시민들의 표정을 담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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