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언론 〈토끼풀〉 ‘12·3 내란’ 호외판 사설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중학교 사회1(교과서)은 권력을 가진 소수가 아닌 다수의 시민에 의해 국가가 통치되는 정치형태를 민주주의라고 정의 내린다.’ 이 글은 서울 은평구 연신중학교 3학년 문성호 편집장이 작성했다. 2024년 4월, 문 편집장은 친구들과 함께 교내 신문부를 만들었다. 자율 동아리로 시작된 활동은 점차 확대되어 은평구에 있는 4개 학교 기자 32명이 소속된 ‘청소년 독립 언론’으로 성장했다. 현재 〈토끼풀〉은 한 달에 한 번 신문 2000부를 발행해 4개 학교에 배포한다. 온라인 홈페이지(tokipul.net)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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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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