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이 2009년 대학기자상 시상을 시작한 이래 대학 언론은 언제나 위기였다. 동시에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줄임말도 될 수 있다. 올해 출품작은 177편. 제15회 대학기자상 실무를 담당한 이상원 기자도 더불어 분주했다.

〈시사IN〉은 왜 대학 언론을 응원하나?

대학 언론의 활성화가 대학 사회와 언론 토양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기자상은 대학생 개인의 프로젝트가 아니라 ‘이미 대학 매체에 보도된 작품’만 대상으로 한다. 학내 언론 활동을 응원하려는 취지다.

‘후배’ 언론인의 결과물을 지켜본 소감은?

수상작 전반의 질이 기성 언론 기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놀랐다. ‘공익소송’ 문제를 다룬 영상부문 수상작이 특히 눈에 띄었다. 훌륭한 그래픽 요소를 가미한 유튜브 영상이었다. 밤새우며 작업했다고 하더라.

제16회 대학기자상에 지원할 사람들을 위한 심사 팁이 있다면?

제출된 응모작들을 놓고 〈시사IN〉 기자들이 1차 심사를 한 다음 대학교수, 한국기자협회장, 한국PD연합회장 등 전문가 심사위원이 2차로 한 편 한편 공들여 살펴본다. 심사위원마다 기준이 꽤 달랐다. 다만 새로운 시선과 끈질긴 취재에는 공통적으로 높은 점수를 줬다. 수상작 외에도 응모작 전반에 빼어난 게 많았다. 낙선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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