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죽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끝을 알 수 없는 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에서 생후 2개월 아기가 급성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2월25일 보도했다. 아기의 이름은 마무드 파투. 파투는 숨을 헐떡이는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지만 곧 숨을 거두었다. 병원 관계자는 “영아를 위한 분유가 완전히 동이 났다. 아기가 수일 동안 분유를 전혀 먹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원래도 식량난이 심각했는데 구호품까지 끊겨 영양실조로 사망하는 영유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구호품의 대부분이 하마스에 흘러간다고 주장하며 가자지구 내 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이 주의 논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두고 울산시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 등 노동단체들은 2월27일 기자회견을 열어 울산시가 부서별 MT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속 공무원들에게 〈건국전쟁〉 단체 관람을 강요했다고 규탄했다. 반면 울산시는 직원 MT는 연례행사이며 단체관람 시 할인 적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가수요 인원을 파악한 것뿐이라고 노동단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규탄 기자회견을 연 노조와 다른 상급단체에 속해 있는 울산시 공무원노조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일이 아니었다”라며 울산시를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 ⓒ연합뉴스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 ⓒ연합뉴스

이 주의 통계

분명 월급이 오르는데도 주머니 사정은 늘 빠듯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졌을 심증이 숫자로 확인되었다. 2월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 조사에 따르면, 임금근로 노동자의 평균 소득은 월 353만원으로 전년 대비 6.0%(20만원) 올랐다. 물가상승률(5.1%)을 감안해 실질임금을 따져보면 0.9% 증가다. 2021년 실질 평균소득 증가율 1.6%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성별 임금격차는 더 벌어져 여성 노동자의 월평균 소득은 271만원으로 남성 노동자(414만원)의 65.5%에 불과했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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