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을 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와 관련해 유감 표명조차 없자, 국민의힘 안에서도 ‘김건희 성역’이 또 확인되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총선까지 악재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월9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제부터는 내가 대통령실 더러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고 하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매를 내가 두들겨 맞고 내가 사과해야 될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못 했으니,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까지 가야 하지 않을까”라며 “국민의힘 지도부도 이제는 사과해야 하지 않냐”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대담 후폭풍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대 박스권에 갇혀있습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1월30일부터 2월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변이 29%,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63%를 기록했습니다. 9개월 만에 다시 20%대로 떨어진 것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 각종 여론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극안티층’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극안티층은 다가오는 총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까요?

2월9일 금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은 설 특집 방송을 합니다. 매주 전국 지표 조사(NBS)를 벌이는 여론조사 기관(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가운데 한 곳인 한국리서치 이동한 수석연구원이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극안티층을 분석합니다. [김은지의 뉴스IN]에서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드리는 ‘여의도 박장대소’의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설날을 맞아 특별한 복장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 PD, 김세욱·이한울 PD(수습)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이동한 한국리서치 수석연구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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