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 진행 : 김은지 기자
■ 출연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경율 불출마, 한동훈이 ‘사천’ 부담 덜고 마음껏 공천할 수 있도록 길 터준 것”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그걸 왜 대통령실이 신경 쓰나… 그것도 당무 개입”
“도어스테핑에서 다큐멘터리로 점프, 대통령직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걸 드러내”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합창? 왜 사랑이 필요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만나지 않나”
“국민의힘 목표 의석수 130… 한동훈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와”
“한동훈, 이른바 상징적인 ‘윤핵관’에게 공천 주지 않음으로써 용산과 거리두기 할 수도”
“‘친문’의 상징적 존재 임종석은 공천 할 것… 그 밖의 586과 친문은 아웃될 가능성 높아”

■ 진행자 / 두 분이 꼽아온 ‘말말말’부터 가볼까요?

■ 장성철 /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를 가져왔습니다. 입을 다물거나, 사퇴하거나 예측했는데 제가 맞았죠?

■ 박성태 / 입은 계속 열고 있어요, 지금(웃음).

■ 장성철 / 김건희 여사에 대해 입을 여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향해서 열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분이 입을 다문 거예요.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언급 안 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옹호한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공격한다, 이런 스탠스잖아요.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요.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여당 비대위원이 되면 최고 지도부잖아요. 대우가 달라요. 이분이 회계사잖아요. 보통 회계사 전화를 금융감독원장이나 공정거래위원장 아니면 기재부 장관이 받겠어요? 그런데 집권여당 비대위원이면? 전화 바로 안 받아도 콜백 와요. 이런 권력의 맛을 점점 느끼고 있는 것 아니냐 싶고, 출마하면 당선되기 어려우니까 비대위원이라는 막강한 자리는 계속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을 거고요. 또 ‘사천’ 논란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해와 손가락질을 받고 있잖아요. 그 논란을 없애줘서 한동훈 위원장이 마음대로, 의지대로, 판단대로 공천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고 봐야겠죠.

■ 진행자 / 박성태 실장님, 김경율 비대위원과 직접 연락해 보셨죠?

■ 박성태 / 직접 얘기했다고 하긴 그렇고, 김경율 비대위원 측에 의하면 방금 장 소장님이 지적한 대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게 맞는 것 같아요. 다른 기자들한테도 똑같이 얘기한 부분이에요. 용산에서 압박이 있었던 건 아니고, 사천 논란도 부담 있고. 용산에서도 어제(2월5일) 얘기했잖아요. 공정하게, 투명하게 공천하라고.

■ 장성철 / 그걸 용산에서 왜 신경 써요?

■ 박성태 / 딱 하나 걸리는 게 그건데….

■ 장성철 / 그걸 왜 용산이 신경 쓰냐고요. 그런 말도 하면 안 되는 거예요.

■ 박성태 / 그것도 당무 개입이 될 수 있죠.

■ 장성철 /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만 얘기하면 되는데. 근데 좀 웃겨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김경율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출마하려고 할 때 손 들어주면서 “정청래 이길 사람 누굽니까?” 그러면서 “우리는 김경율 비대위원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김경율 비대위원이 총선 승리를 위해서 불출마한다잖아요. 이게 어떤 논리적 상관관계가 있어요.

■ 박성태 / 일단 용산에서 승리하지 못할 압박이 있다는 방증이죠.

■ 장성철 / 그러니까 난 이해가 안 된다니까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박성태 / 왜 저한테 물어봐요. 용산한테 물어봐야지. 번호 알고 싶어요? 114로 일단 하세요(웃음). 용산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이야기하는데, 김경율 얘기 계속 나올 테니까, 김 비대위원이 일단 빠진 거죠. 그러면서 이제 할말은 하겠다면서 노무현재단과 정의연을 계속 이야기하잖아요. 용산 들으라고 하는 말이죠.

■ 장성철 / 내 말이 맞잖아요. 비대위원 (자리를) 즐기고 있다니까.

■ 박성태 /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대통령이 입장 표명하기 전까지는 김경율 비대위원도 명품 가방 이야기 안 할 거라고 했잖아요. 대통령이 이 사안에 입장 표명할 거잖아요? 2월7일에.

■ 장성철 / 입장 표명 안 해요.

■ 진행자 / 관련한 ‘말말말’을 박성태 실장님이 가지고 오셨죠?

■ 박성태 / 네, KBS는 “편집 중”이다. 2월4일 오후에 대통령실에서 녹화하고 지금 편집 중이에요. 무슨 다큐도 아니고 편집을 이렇게 길게 하는지….

■ 진행자 / 실제로 다큐라고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미니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 박성태 / 그렇게 하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편집하고 효과 내고 하려면. 그런데 지금 그럴 때인가, 라는 생각이 일단 들고요. 제가 예상하는 건 일단 잘 다듬어진 다큐로 나올 텐데, 가장 관건인 명품 가방 관련해서 얘기가 나올지 여부잖아요. ‘그게 뭐 대수냐?’라는 질문도 많은데, 국가 권력의 공정성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게 명품 가방 때문에 훼손됐잖아요.

■ 장성철 / 윤 대통령이 받았습니까? 부인이 받았지(웃음).

■ 박성태 / 이 상황은 디올 빼고는 다 나쁜 거예요. 지난해 11월에 이미 털고 갔어야 하는데 아직도 털지 못해서 여기에 매몰돼 있는 건데요. 지금까지 분위기로 봐서는 몰카 피해자다, 집요한 공작에 당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유감 표명하고 대책으로 제2부속실 설치하겠다 정도 나올 걸로 현재 예상을 해요. ‘여사가 사과보다 더 강한 정공법을 택했다’라는 이야기도 들어서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취재가 잘 안되더라고요. 사흘 동안 KBS도 고민이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가 자막 잘 달아야 해요. 아무리 박민 사장이라고 해도 소송 걸릴 수 있어요. 자막 달 때 음성분석가와 변호사 대동해서 하나하나 다 뜯어보고 자막 달아야 합니다.

■ 장성철 / 신중하게 하고 있는 걸, 또 트집 잡고 못 살게 굴지!(웃음)

■ 진행자 / 대통령이 질문지도 전혀 보지 않고, 거의 즉문즉설을 했다는 보도도 나오잖아요.

■ 박성태 / 용산에서 그렇게 얘기를 하죠. 근데 실제 질문지는 안 봤을 가능성도 큰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보고서도 잘 안 본다는 얘기가 많아서, 가능성이 있다는 저의 추측입니다. 대신 이제 결과물이 나오고 나서 마음에 안 들면 대통령이 아니라 참모들이 소송을 걸겠죠. 저는 대통령이 처음에는 기자들이나 대국민 소통을 활발하게 하려는 진심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도어스테핑의 경우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저는 그 장면들이 좋았어요. 한국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윤 대통령이 다른 것도 다 잘해야 하지만, 못한다고 해도 저 부분만큼은 인정할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2022년 11월까지요. 결국 중단해 버렸죠. 대통령이 업무 수행 전에 생각했던 것과 실제 해보는 게 너무 다른 거예요. 기자들 만나는 일이 어렵다고 생각 안 했겠죠. 그러니까 김치찌개 얘기만 하는 거고, 김치찌개나 먹을 것이지 자꾸 귀찮은 걸 물어보니까 ‘안 해!’ 이렇게 된 거겠죠.

■ 진행자 / 기자들이 김치찌개 마니아도 아니고요(웃음).

■ 박성태 / 그걸 예측 못한 거 같아요. 처음부터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대선에 나왔고, 해보니까 좀 아닌 거죠. 그다음부터는 우당탕탕 되는 거예요. 대표적인 게 국민연금 개혁이에요. ‘이 쉬운 걸 왜 안 하냐?’라고 접근했잖아요. 그런데 지난해 나온 정부안 보면 맹탕이에요. 숫자가 하나도 없어요. 도어스테핑에서 완벽한 다큐로 가는 것, 이 차이가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걸 드러내는 거죠. 앞으로도 좀 어려울 것 같아요. 한마디로 하면 우당탕탕.

■ 진행자 / 이번에 설 명절 인사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나오는 대신, 대통령실 스태프들이 변진섭씨 노래를 합창한다고 하잖아요.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 박성태 / 변진섭씨 노래 가사가 정말 좋아요. ‘우리가 저마다 힘에 겨워,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그 순간이 바로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할 때죠.’ 여기서 우리들은 누구? 대통령이죠. 공직자의 본심이겠죠. 그런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 한 번도 안 만났어요. 인생의 무게로 넘어질 때 가서 도와주지 않았다고요. 만나지도 않고 모른척 했어요. 그러니까 노래랑 행동이 분리돼 있어요. 더 많은 심사숙고와 고민이 필요한데 그걸 모르는 거죠.

■ 장성철 / 지난주 목요일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 대표자분을 잠깐 만날 기회가 있었어요. 제 손을 꼭 잡으시더라고요. 고맙다고요. 유가족 마음을 방송에서 이야기해 줘서 고맙다는 거예요. 그 순간 제가 울컥했어요. 힘내시라고, 저도 열심히 이야기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다 찾아보고, 다 아세요. 누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는지 다 아세요. 그러니까 그분들의 마음을 더 이상 다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KBS 신년 대담에서 이 문제도 나올 거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월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월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박성태 / 안 나올 가능성이 있죠.

■ 장성철 / 설마 그러겠어요? 한 번 봅시다. 유가족 만날 생각 있는지, 책임자 처벌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볼 수 있죠. 당연히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 박성태 / 물어봐야 하는데, 편집될 수도 있고. 제가 쭉 보면 대통령이 흥이 있는 자리에서는 상당히 잘해요. 어퍼컷, 좋아, 빠르게 가! 상당히 잘하고 또 어울립니다. 그런데 아픔이 있는 자리에서는 어색해요. 익숙지 않은 거죠.

■ 진행자 / 공천 얘기로 넘어가 보죠. ‘용핵관'으로 꼽히는 이원모(강남을) 예비후보 등의 여권 텃밭 출마를 보고 용산에서 불편하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 장성철 / 그런 반응을 언론에 브리핑하거나 릴리스하는 게 맞냐는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이 국민의힘 공천에 대단히 관심이 많구나, 누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이런 여러 해석을 할 수 있잖아요. 집권여당의 총선 공천은 대통령을 완전히 무시하고 할 수는 없어요. 어느 정도 교감과 조율을 통해서 원만하게 하는 거죠. 그런데 무조건 대통령은 당무 개입 안 합니다, 공천은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겁니다, 하지만 기분 나쁩니다… 이게 뭡니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하고 있고, 조심해야 합니다.

■ 박성태 / 국민 여론이 너무 안 좋으니까 ‘나는 공천에 개입한 게 아니야'라는 걸 보여주려고 바깥으로 발표했을 수도 있죠.

■ 장성철 / 그런데 이게 또 다른 문제가 있어요. 다른 지역에 공천 신청한 대통령실 참모는 그러면 대통령이 용인한 건가요?

■ 박성태 / 음지로 간 분들도 있잖아요.

■ 장성철 / 누가 음지로 갔어요? 한 명만 얘기해 봐요.

■ 박성태 / 정무비서관 전희경씨 의정부갑으로 갔잖아요.

■ 장성철 / 거기는 윤핵관이 아닌가 보죠.

■ 박성태 / 아…, 제가 나중에 전희경 전 의원 입장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을 행사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시나요?

■ 장성철 / 전적으로 하죠. 본인이 채점도 한다고 하잖아요. 저런 당 대표는 처음 봤어요. 한 번도 그런 적 없다니까요. 공관위원장 임명하고, 사무총장 부총장 통해서 의견 전달하는 정도죠. 근데 이걸 본인이 공관위 회의 들어가서 점수를 매긴다? 마음에 드는 사람 15점 주고, 아닌 사람 0점 준다? 거기서 누가 ‘나는 왜 0점 줬어요!’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이건 안 돼요.

■ 진행자 / 윤석열-한동훈 갈등 2라운드 시작되는 건가요?

■ 장성철 / 두 가지로 추측해 볼 수 있죠. 대통령 뜻을 받아서, 그 사람들은 다 15점 주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원하는 사람 공천 안 주기 위해서, 본인 뜻대로 하기 위해서 그럴 수도 있고요. 호락호락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 입맛에 맞는 공천을 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 박성태 / 한동훈 위원장 말대로 이기는 공천이 1번이 되겠죠. 김경율 ‘사천' 논란도 일단 털었기 때문에 용산에서 일부 압박이 있어도 본인이 봤을 때 더 이길 것 같은 사람에게 공천을 줄 거고, 대신 눈에 안 띄는 지역에는 일부, 용산의 부탁을 받아들일 수 있겠죠. 어쨌든 총선을 이겨야 용산과 싸워서 갈등하는 와중에 이겨놨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내부적으로는 지금 130석 목표로 삼는다고 해요. 작년 말만 해도 100석도 못 얻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120석은 가능성 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한동훈 위원장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내부에서는 좀 있어요. 그러면 성과를 낸 사람이 되잖아요. 세 사람 정도를 놓고 공천 압박 충돌이 한 번 정도는 있을 거라고 보는데, 외부에 크게 표출되는 건 한동훈 위원장도 부담스러워요. 어느 정도 선에서 갈등을 무마시킬지가 좀 지켜볼 만한 일이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2월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해 구매한 상품을 들어보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설 명절 연휴를 나흘 앞둔 2월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경동시장을 방문해 구매한 상품을 들어보이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 장성철 / 근데 내가 한동훈 참모라면 상징적인 사람을 빼놓고 갈등을 보이는 게 오히려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용산에 휩쓸리지 않는 공천을 한다는 의미로. 그걸 아마 기획하고 있겠죠. 대통령이 이렇게 아끼는 사람인데 이 사람도 공천 안 줬다, 한동훈 대단하네, 이런 일 분명 벌어집니다. 예를 들면, 대통령의 오랜 친구고 대선에서 어마어마한 공헌을 했고 검사 출신인 사람이 있다고 해봐요. 그런 사람을 공천 안 준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공천권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죠.

■ 진행자 / 결국 핵심은 또 선거제도로 귀결되는 지점이 있잖아요.

■ 장성철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그대로 갈 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안 만들어야 선거 제도에 따른 총선에 변수가 생겨요. 그런데 똑같이 만든다잖아요. 별 의미 없죠. 그냥 잘하는 쪽이 비례 의석 몇 석 더 가져가죠. 제3정당도 전혀 상관없고요.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 거기에 녹색정의당 참여 여부를 봐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참여할 것 같아요. 녹색정의당이 독자적인 힘으로 지역구 당선되기 어렵고요. 비례도 3% 가져갈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상당히 낮아요.

■ 박성태 / 저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 공천 여부 지켜보고 있어요. 궁금하지 않아요?

■ 장성철 /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명문 정당’이라고 했잖아요. 배려해 주겠죠.

■ 박성태 / 임 전 비서실장 정도는 상징적 존재니까 공천하지 않을까 싶어요. 586과 친문이 상당 부분 겹쳐요. 상징적인 몇 명 놔두고 아웃시킨다는 얘기도 좀 있더라고요.

■ 장성철 / 컷오프되는 사람은 인생이 슬퍼서 술 마실 텐데 우리가 너무 즐겁게 이야기하면 안 돼요. 안타깝게 생각합시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 PD, 김세욱·이한울 PD(수습)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전 JTBC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은기 기자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