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거부권비상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2월3일 서울시청광장 분향소에서부터 종로, 을지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와 거부권비상행동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참사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2월3일 서울시청광장 분향소에서부터 종로, 을지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이후에 종합 지원책을 내놓은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서다.

10·29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유가협)와 이태원시민대책회의, 거부권비상행동 등은 2월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분향소에서부터 현수막을 들고 종로, 을지로 일대를 지나 정부서울청사 앞까지 행진했다.

고 신애진씨의 어머니 김남희씨는 “정부가 특별법을 거부하고 지원책을 내놓자 다시 (2차가해성) 댓글이 난무한다. 저희의 바람은 (보상이 아닌) 사회적 참사가 진상규명되는 것”이라 밝혔다. 이정민 유가협 운영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두고 “이 정부와 여당이 얼마나 오만방자하고 무책임한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고 방치하는지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잘못된 정치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그대로 고스란히 돌려주고 제대로 된 심판을 받게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행진을 마친 후 정부종합청사와 광화문 광장 일대에 있는 펜스에 현수막을 묶었다. 현수막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을 기리는 의미로 1부터 159까지의 숫자가 새겨졌고, ‘10.29 이태원 참사 진상을 규명하라’,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가 적혔다.

현수막을 들고 2인 1조로 행진 이어가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현수막을 들고 2인 1조로 행진 이어가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정부종합청사 앞을 향하는 행진 행렬. ⓒ시사IN 박미소
정부종합청사 앞을 향하는 행진 행렬. ⓒ시사IN 박미소
정부청사 향해 가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정부청사 향해 가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현수막을 설치하기 위해 행진 대열을 이탈하자 경찰에 가로막히고 있다. 현장에서 검거된 참가자는 없었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현수막을 설치하기 위해 행진 대열을 이탈하자 경찰에 가로막히고 있다. 현장에서 검거된 참가자는 없었다. ⓒ시사IN 박미소
정부서울청사 앞에 설치된 펜스에 현수막을 묶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정부서울청사 앞에 설치된 펜스에 현수막을 묶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펜스에 현수막을 묶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펜스에 현수막을 묶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정부청사 앞 펜스에 묶인 현수막들. ⓒ시사IN 박미소
정부청사 앞 펜스에 묶인 현수막들. ⓒ시사IN 박미소
행진을 마친 후 유가족들이 정부청사를 향해 서 있다. ⓒ시사IN 박미소
행진을 마친 후 유가족들이 정부청사를 향해 서 있다. ⓒ시사IN 박미소
고 정주희씨의 어머니 이효숙씨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시사IN 박미소
고 정주희씨의 어머니 이효숙씨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정부청사를 향해 함성을 내지르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정부청사를 향해 함성을 내지르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일정을 마치자 유가족들이 서로를 토닥이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일정을 마치자 유가족들이 서로를 토닥이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서울시청 분향소로 향하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서울시청 분향소로 향하는 유가족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묶은 현수막이 거리에 남아 있다. ⓒ시사IN 박미소
유가족들이 묶은 현수막이 거리에 남아 있다. ⓒ시사IN 박미소

 

 

 

기자명 박미소 기자 다른기사 보기 psalms27@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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