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
“김구? 폭탄 던지던 분이 국제 정세와 나라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해 잘 알까?”
“집값이 급등할 때 신도시 맘들이 기획 이혼소송을 벌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인재로 영입한 인물들의 막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이었습니다. 민 위원은 지난해 10월 유튜브에서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민 위원은 당에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며 비대위원 자리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영입 인재의 망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지난 2021년 본인의 SNS에 백범 김구 선생을 ‘폭탄 던지던 분’이라 평가한 것이 확인돼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또, 1호 영입 인재인 박상수 변호사는 탈세 의혹과 과거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5일 한 위원장은 민 위원이 자진 사퇴한 뒤 한 인터뷰에서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극단적 혐오 언행을 하시는 분은 당에 자리가 없는데 무슨 공천을 이야기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의 엄중한 경고에도 구설수가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명백한 인사 참사”라고 직격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 인사정보관리단의 총책임자로서 직접 윤석열 정부 인사 검증을 맡았을 당시에도 부실 검증 인사의 장본인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으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또 다시 인사 참사 논란의 중심에 선 한 위원장은 어떻게 이 위기를 돌파할까요?

〈시사IN〉 유튜브 라이브가 매일 방송으로 개편했습니다. 월요일~목요일 오후 5시 [김은지의 뉴스IN]이 다른 채널에서는 들을 수 없는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김은지 정치팀장이 직접 진행을 맡습니다. 금요일 오후 5시에는 품격 있는 정치해설 [김만권의 정치하는 인간]이 방송됩니다. 장일호 기자와 김만권 교수(경희대 학술연구교수)가 이론과 현상을 분석하는 교양 방송을 선보입니다.

1월11일 목요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오후 5시부터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민하 시사평론가가 정치 현안을 짚어드립니다. 두 번째 코너 ‘언주유골’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정치 뉴스의 맥락을 살펴봅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 PD, 김세욱·이한울 PD(수습)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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