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조사 맛집’ 〈시사IN〉이 4월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 지형을 살펴보고 있다. 김은지 기자가 촘촘히 짠 질문 183개를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다른 여론조사와 차이점은?
전화 면접이나 ARS 조사는 질문 개수가 한정된다. 대통령 국정 수행이나 정당 지지 정도, 응답자 특성 정도를 묻고 끝낼 수밖에 없다. 웹조사는 많이 물어볼 수 있다. 응답을 교차분석해 다양한 유권자 속내를 살필 수 있다.

무당층에 주목한 이유는?
우리는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결과만 주로 기억하지만, 실제 수도권에서는 몇백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곳이 많다. 지역구별로는 간발의 차이가, 전체 결과를 크게 바꿨다. 각 정당에 대한 충성심이 낮은 ‘스윙보터’에 대한 주목도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조사 결과는?
양당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물은 항목이 있다. 무당층이 더 지지하겠다고 가장 많이 응답한 문항이 있다. ‘민주당이 당 내부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보다 더 단호하게 대처하면’에 무당층 53%가 더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시사하는 바가 많은 숫자다.

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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