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12월3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구 수성대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에 참석해 ‘차기 당대표의 조건’을 언급한 건데요. 주 원내대표는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고, MZ 세대에 인기가 있으며, 공천 잡음을 일으키지 않는 인물이 차기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현재 거론되는 몇몇 당권 주자들을 직접 언급하며 “다들 성에 차지 않아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주 원내대표가 열거한 당대표의 조건들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뜻이 반영돼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으로 이어졌습니다. 11월30일 주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 독대해 만찬을 가진 뒤 사흘 만에 나온 발언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전당대회 차출설이 거세지자 직접 선을 그었습니다. 12월6일 나온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 장관은 정치할 준비가 안 됐고, 지금 정치를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장제원 의원 역시 “윤 대통령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과 측근들의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장관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왜그래?’의 두 패널,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과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관련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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