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정치왜그래?’에 옵니다.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보겠습니다.
 
지난 10월19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습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발단은 “김용에게 7억 4000여만 원을 건넸다”라는 유 전 본부장의 진술이었습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2021년 4~8월 사이 유 전 본부장 등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8억 47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돈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선거자금으로 쓰였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김 부원장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 부원장 측 변호인은 “우리가 알기론 유동규 진술 외엔 증거가 없다”며 맞서는 중입니다.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감되었다가 2007년 특별사면 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당시 박 전 원장은 현대그룹으로부터 '대북사업 추진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50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도 수사를 받았지만,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박 전 원장은 당시 겪은 고초를 회상하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를 지적합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우리는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 박 전 원장이 위기에 처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기자명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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