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5년 차. 참여정부 출범 2주년. 당시 정치팀 차형석 ‘막내’ 기자와 머리를 맞댄 기획. 참여정부 100대 요직 분석. ‘라떼는 말이야’ 뒷담화 맞다. 그때 시작한 100대 요직 분석이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까지 왔다. 문상현 기자다.

100대 요직 중 기억에 남는 인물을 꼽는다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사정 트로이카’ 공통점도 세 가지. 깜짝 인사, 전 정권에 날 선 시선, 그리고 법 만능주의. 윤석열 대통령과도 공통점. 윤석열 정부 실세는 ‘윤핵관’ 의원이 아니라 이들.

가장 튀는 인사 세 명만 꼽는다면?

지지율에 비춰보면 30명을 꼽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그래도 좁혀보면 대통령실 참모들. 5년간 국정 목표를 세우고 이 사람들을 어디에, 어떻게, 왜 쓰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기자들이 인사 배경을 추리하고 해설해야 했던 인물이 적지 않아. 이런 인사 참사가 지금의 국정 난맥상 원인.

윤석열 정부 때 새로 추가된 100대 요직은?

민정수석을 대체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 치안본부 시절로 돌아간다는 비판을 받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재산도 교차분석 해볼 계획은?

자료는 모아뒀고, 분석 방향은 궁리 중. 기대하셔도. 

기자명 고제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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