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일당
125만원. 눈을 의심하게 하는 금액에 ‘스미싱(사기) 문자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전기 수리 인력을 찾는 구인 문자였다. 태풍으로 하천이 범람하며 9월6일 포항제철소는 49년 만에 처음으로 용광로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9월10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이었지만 한시바삐 복구를 진행해야 했고, 연휴에 하루 14시간이라는 장시간 근무가 겹쳐 일당 125만원이라는 액수가 제시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엔지니어는 하루 평균 300~500명으로 알려졌다.

 

9월13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서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주의 백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됐다. 9월13일 사전 예약자 79명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접종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며 처음으로 기술이 상용화된 화이자, 모더나의 mRNA 백신과 달리 스카이코비원은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B형간염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등의 제조에 쓰였던 유형의 백신이다.

 

이 주의 비행
8월5일 발사된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순항 중이다. 다누리는 달로 직행하는 대신 태양과 지구의 중력을 이용하는 BLT 궤도를 따라 달로 가고 있다. 4개월 반 동안 먼 거리를 돌아가야 하지만 태양과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가는 덕분에 항행에 사용되는 연료를 아낄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9월1일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의 사진을 공개했다. 다누리는 9월27일 지구로부터 최대 거리인 155만㎞까지 비행했다가 방향을 바꾸어 다시 지구 쪽으로 날아온 뒤 12월17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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