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AP Photo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레멘추크. 율리아 씨(22)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동부 지역을 떠나 이곳으로 피란을 왔다. 어머니 라리사 씨도 함께였다. 율리아 씨는 쇼핑몰에서 휴대전화 판매 일을 구했다.

6월27일 오후 3시51분 러시아군의 초음속 전략 폭격기 ‘트폴레프 Tu-22M’에서 쏜 순항미사일이 크레멘추크 암스토르 쇼핑몰에 떨어졌다. 손님과 직원 등 민간인 1000여 명으로 북적거리던 공간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6월28일 기준 사망자는 18명이며 36명이 실종 상태다. 60여 명으로 집계되는 부상자 중에 율리아 씨도 있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