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칠레에서 1986년생 대통령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좌파연합 후보로 출마한 가브리엘 보리치. 득표율 55.9%를 기록하며 전 세계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다. 보리치 당선자는 2011년 공교육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끌며 주목받았다. 2013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2019년 칠레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 열풍에 힘입어 대권 후보군으로 떠올랐다. 칠레는 현재 국민투표를 거쳐 새로운 헌법을 만드는 중이다. 칠레 정치 변화의 최전선에 선 젊은 대통령의 파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칠레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가브리엘 보리치(35) 당선인이 수도 산티아고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REUTERS

이 주의 논쟁

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성인 기준 2%에 불과한 나이지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06만 회분을 폐기 처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해당 백신이 들여올 당시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해 사용하기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선진국이 사재기를 해놓고, 유통기한이 다가올 무렵 뒤늦게 개발도상국에 넘겨주는 문제가 부각됐다. 더욱이 이들 개발도상국 중 상당수는 백신접종 인프라가 열악하고, 백신 기피 여론도 강하다. 국민들을 설득하며 접종을 독려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공급받은 백신 유통기간이 너무 짧은 게 현실이다.

이 주의 보도자료

지난 12월23일, 한국은행이 ‘2021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2021년 3분기 기준 부동산 부문의 금융취약성지수(FVI)가 100을 기록했다. 1996년 이래 최고치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9.3%가 부동산담보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역시 2021년 3분기 기준 1844조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금융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 대응을 지속할 필요”를 강조했는데, 연초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자명 김동인 기자 다른기사 보기 astori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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