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기자가 서울 초중고 학교폭력 조치결정서 654건을 단독 입수해 보도한 〈시사IN〉 제719호 커버스토리 기사(654가지 학교폭력의 맨얼굴, 한 번쯤 겪는 성장통 아니다)가 ‘조용한 공유’를 불렀다. “결국 학교폭력은 ‘아이들의 일’ ‘지나갈 일’ 정도로 치부하는 시각을 바꾸는 것으로 출발해야 한다”라는 기사의 메시지에 적지 않은 독자들이 공감을 보냈다. 네이버에서는 “어른들, 교육부 모두 방관자, 애들만 피멍 듦”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커버 부속인 ‘학폭으로 아들과 딸을 잃은 엄마 아빠’ 기사와 관련해서는 “(가해자에게) 성인과 똑같은 처벌을 해야 한다” 등 분노의 댓글이 달렸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쓴 임지호 요리사 부고 ‘어머니가 그랬고 임지호도 그랬다’를 많은 독자들이 공유하며 추모했다. 대권주자들의 유튜브 콘텐츠를 ‘혹평’한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장의 ‘금주의 유튜브’도 관심을 받았다. “정치인들은 본인이 청년이 되려고 하지 마라. 그보다는 청년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어른이 되기 바란다”라는 메시지에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아 보였다.

7월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시사IN〉 제669호 이재명 지사 인터뷰(진짜 뉴딜은 ‘기본소득’이다)도 다시 회자되었다. 이 지사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여전했다. 앞서 6월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그의 검찰총장 사퇴를 다룬 〈시사IN〉 제705호 “검찰의 자유민주주의 ‘꼬리가 개를 흔든다’” 기사도 새삼 주목을 받았다. 

기자명 전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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