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출마자

5월20일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5월20일 현재,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는 두 사람과 조경태·주호영 의원(5선), 홍문표 의원(4선), 조해진·윤영석 의원(3선), 김웅·김은혜 의원(초선), 신상진 전 의원 등 모두 10명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는 예비경선을 도입해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해 후보를 추리는데, 당원투표 50%와 일반시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된다. 본선에서는 당원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선출한다. 국민의힘은 6월11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연합뉴스

이 주의 판결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 추모 예배에서 전두환씨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당시 대학생 박 아무개씨(66)가 40여 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씨는 1980년 10월 추모 예배에 모인 학생 80명에게 ‘피의 선언’이라는 유인물을 배포했다. 학교 잔디밭을 돌며 ‘전두환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친 것도 계엄법 위반죄가 적용돼 처벌받았다. 5월1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진상범 판사는 박씨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진 판사는 ‘박씨의 행위는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로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주의 광고

5월18일 〈한겨레〉 8면에 실린 하단 광고가 화제를 모았다. 제목은 ‘한 남자의 안부를 묻고, 찾습니다’였다. 1980년 5월 중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전국 대학 총학생회장단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 참가한 ‘광고주’는 회의장에 난입한 공수부대의 체포를 피해 대학의 한 지하 보일러실에 ‘어떤 이’와 숨었고, 5월18일 0시 직전에 극적으로 탈출했다. 40여 년 전인 그날, 신촌역 광장에서 헤어진 그를 찾는다는 내용의 ‘생활 광고’였다.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 생활 광고는 온라인에서 꽤 많이 공유되었다. 이 광고를 낸 당사자는 언론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자명 차형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 ch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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