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장일순 선생님이 역전에 나와 그 소매치기를 찾아가 소줏집에 데려갔다. 술을 사면서 말했다. “내가 자네 영업을 방해했지? 용서하게.” 따뜻하게 마음을 달랬다. 가만 생각해보니, 소도시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진정한 삶을 살려면 작은 공동체에 가서 살아야 한다.
나는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장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할까’를 생각한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 이야기가 사람을 움직인다. 장일순 선생님이 이런 일화를 남겨준 것이 후학에게 얼마나 큰 재산이 되는지 모른다. 이런 분 때문에 ‘애국심’이 생긴다. ‘장 선생님과 같은 나라에 태어났다는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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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를 소기업 사장으로”
“국민 모두를 소기업 사장으로”
고제규 기자
‘위기에서 길을 묻다’ -① 박원순에게 하승창이 ‘대안경제’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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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꾸는 자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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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규 기자
‘위기에서 길을 묻다’ -① 박원순에게 하승창이 ‘대안경제’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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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멈췄다 우리 모두 춤을 추자”
“성장이 멈췄다 우리 모두 춤을 추자”
정리·차형석 기자
1월13일, 〈시사IN〉 신년 강좌 2탄 ‘김종철에게 이문재가 생태적 상상력을 묻다’가 열렸다. 사회자본·관계·협동이 이날 강연의 키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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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던 일을 멈추고 자기를 대면하라”
“하던 일을 멈추고 자기를 대면하라”
정리·이오성 기자
1월20일, 〈시사IN〉 신년 강좌 3탄 ‘정혜신에게 김어준이 위기의 심리를 묻다’가 성황리에 열렸다. 강좌는 내내 폭소와 감탄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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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서’ 당신이 하고픈 걸 하라
‘지금 여기서’ 당신이 하고픈 걸 하라
이오성 기자
신년 강좌 3강은 청중 가운데 유독 여성이 많았다. 강좌가 끝난 뒤 정혜신 전문의와 김어준 총수에게 질문을 던진 이들 대다수도 여성이었다. 처음으로 질문을 던진 이는 “오늘 강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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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이념보다 ‘사실 규명’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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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고동우 기자
2월3일 열린 〈시사IN〉 신년 강좌 4탄에서 서중석 교수는 최근 역사 교과서 수정 논란에 대해 ‘작은 태풍’으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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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역진’과 지금 상황 많이 닮았다”
“광복 후 ‘역진’과 지금 상황 많이 닮았다”
고동우 기자
이날 강연에서 정해구 교수(사진)는 청중과 질의·응답 과정 등에서 자신의 견해를 적극 피력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우선 “굉장히 진보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역사학자”라고 서 교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