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김동인 기자
  • 호수 614
  • 승인 2019.06.17 12: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주의 공간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홍콩. 6월12일 홍콩 입법회가 ‘범죄인 인도 법안’ 2차 심의를 진행하려 하자 홍콩 시민 수만명이 홍콩 입법회 주변을 에워쌌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홍콩은 앞으로 중국과 타이완, 마카오 등 지역에도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은 반체제 인사나 인권운동가 등이 중국 본토로 송환되는 데 악용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홍콩 경찰은 고무탄환과 최루액, 물대포 등을 동원했고, 이날 하루에만 72명이 다쳤다. 결국 법안 심의는 연기됐지만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추진을 강행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 공원 인근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날 검은 옷을 입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지난 12일 시위 때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했다. 홍콩 언론은 이날 시위 참여 인원이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했다. 2019.6.16



이 주의 인물
‘물컵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6월10일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복귀했다. 물러난 지 14개월 만이다. 당장 반발이 나왔다. 한진칼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 KCGI가 조 전무의 복귀에 대한 이사회의 책임을 물었다. 물컵 갑질 이후 진에어, 한진칼, 대한항공 등의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조 전무의 복귀를 섣불리 허용했다는 것이다. 한진칼은 “조 전무는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룹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반박했다. 그러나 이 반박 논리를 접한 일반 대중의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다.



이 주의 ‘어떤 것’

변호사 사무실 금고 속에 감춰져 있던 가수 정준영의 스마트폰. 2016년 8월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혐의로 정씨가 고소당하자, 당시 경찰 수사팀장 ㄱ씨는 정씨의 변호사 ㄴ에게 “차라리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으로 쉽게 쉽게 하면 될 것이다”라고 제안했다. 핵심 증거였던 정씨의 스마트폰은 변호사 사무실 금고에 올해 3월까지 2년7개월간 숨겨져 있었다.
6월13일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단은 당시 수사팀장 ㄱ씨와 정씨의 변호사 ㄴ씨를 직무유기 공범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공모하게 된 정확한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Magazine
최신호 보기 호수별 보기

탐사보도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시사IN 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