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올리자마자 1292명이 후원금 2000만원을 모아 주었다. 지난 1월, 독립출판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호응을 얻었다. 1쇄에 1500부를 찍었다. 동네서점에 입고할 800부를 추가로 찍었다. 출판사 흔을 통해 기성 출판물로 변모한 지난 6월, 대형서점에 입고하기 시작했다.
우울증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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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스뮈스와 친구들 [새로 나온 책]
에라스뮈스와 친구들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곽재구의 포구기행곽재구 지음, 해냄 펴냄 “파도의 꽃, 갈매기의 눈빛, 따뜻한 노을.” 16년 만에 그가 돌아왔다. 더 강력해지고 더 화려해져서가 아니고 더 섬세해지고 더 담백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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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하며 몸에 익힐 ‘중요한 부탁’
낭독하며 몸에 익힐 ‘중요한 부탁’
강재형 (MBC 아나운서국 국장)
‘올해의 책’을 추천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망설였다. 책을 많이, 제대로 읽는 편이 아닌 내가 올해엔 더 그러했기 때문이다. 직종과 무관한 일을 하다 본업인 아나운서로 복귀하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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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진한 삶의 진실이 있으랴
이보다 더 진한 삶의 진실이 있으랴
강제윤 (시인·섬연구소 소장)
“태어나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과 같고 죽는 것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지는 것과 같다. 구름이 실체가 없는 것처럼 나고 죽는 것 또한 실체가 없다(生也一片浮雲起 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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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에도 상상력을
분배에도 상상력을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분배’는 21세기 지구촌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최근 한국을 달궈온 이슈인 국민연금, 소득주도 성장, 부동산 세금, 최저임금 등도 하나같이 분배와 관련된 문제다. 저자는 정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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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은 이 책의 저자처럼
러시아 여행은 이 책의 저자처럼
홍성준 (약탈경제반대행동 사무국장)
이 책은 중년의 철도 노동자 세 명이 2015년 여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철도로 시베리아와 대륙을 횡단하여 독일 베를린까지 여행한 이야기다. 그들의 여행 자체도 유쾌하고 발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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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정신과 진료실이 열린다
책을 펼치면 정신과 진료실이 열린다
임지영 기자
눈을 떴으나 몸이 묶여 있었다. ‘좌우로 들썩거리며 몸을 칭칭 동여맨 벨트에 저항했다.’ 잠든 채 병원으로 실려 왔고 12시간 만에 깨어났다고 간호사가 알려주었다. 병실을 배정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