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의 ‘허들’ 넘어 국가대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다 [경기장의 안과 밖] 배진경 (<온사이드> 편집장) 2023년 7월5일은 한국 축구사에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 23인의 명단에 케이시 유진 페어라는 이름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콜린 벨 감독은 2007년생인 페어를 월드컵 공격진의 일원으로 선택했다.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자다. 아버지가 과거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던 중 어머니를 만났고, 미국 뉴저지로 건너가 정착한 뒤 페어가 태어났다. 여섯 살에 축 현재진행형 공격수 박은선이 돌아왔다 김다은 기자 박은선 선수(서울시청)는 인터뷰 내내 “운이 좋았다”와 “재미있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의 현재를 설명해주는 말이었다. 지난해 콜린 벨 감독의 호출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에 7년 만에 합류했다. 그의 ‘등판’에 관심이 쏟아진 건 당연했다. 열일곱 살에 대표팀에 발탁돼 ‘천재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방황했던 시간도 길었다. 2015년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하지만 지난 4월, 잠비아와 두 차례 치른 평가전에서 182㎝의 큰 키와 스피드로 상대 감독도 감탄한 포스트 플레 시사IN 제820호 - ‘거부권’ 후폭풍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이상원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연희 기자 포토IN/노동정책 예산 줄었다고 폐쇄가 답인가COVER STORY IN돌봄을 ‘거부한’ 정치, 간호사들이 싸우는 이유간호법 정국의 키워드는 ‘돌봄’이었다. 입장은 달랐으되 돌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는 없었다. 이를 ‘직역 간 갈등’ 프레임으로 변질시켰지만, 사회적 논의가 진전될 수밖에 없다.ISSUE IN ‘심리적 G8 국가’가 놓치고 있는 것 “그때 이상민 장관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검사의 나라’ 1년, 무너지 재생과 정비 사이길 잃은 청계천 김영화 기자 빠우, 후렘, 스리팅, 밀링, 알곤용접…. 간판마다 낯선 단어가 많았다. 휴대전화로 검색을 해보고서야 기계를 만드는 각 공정에서 쓰는 전문용어라는 사실을 알았다. “청계천에서는 탱크와 인공위성도 만든다”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1960년대부터 형성된 서울 청계천 공구거리에 자리를 잡은 공장과 상가만 5만여 개. 어느 집은 일평생 간판 ‘후렘(프레임)’만 짜고, 또 어느 집은 ‘밀링(절삭가공)’만 60년을 했다. 너비 2m 정도의 좁은 골목길마다 철근을 자르는 날카로운 기계 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저녁 어스름이 깔리... 첫 마음, 첫 다짐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시사IN〉은 2007년 9월17일 창간했다. 1호가 한가위 합병호였다. 이번 호가 창간 10주년 기념호이다. 10년을 버텼다.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면서 버텨냈다. ‘게을러서 못 쓰는 기사는 있어도 압력 때문에 못 쓰는 기사는 없다’라고 우리는 자부한다. 독자들과 주주, 창간 때 적금을 깨며 응원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배짱을 부릴 수 있었다. 해외 미디어도 디지털 파고를 넘지 못하고 좌초하고 있다. 광고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권력을 내준 지 오래다. 구독자 수익 70% 대 광고 수익 30% 비율이라는 건강... “김 의원님은 어느 별에서 왔습니까” 김동인 기자 37경기 50골.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2011-2012 시즌 리그 기록이다. 신장 169㎝, 체중 67㎏에 불과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쳇말로 ‘양민학살’(스포츠나 게임에서 너무 실력 차이가 큰 상대를 이기는 경우)을 일삼는 그에게 사람들은 이렇게 묻는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그런데 만약 FC 바르셀로나를 제외한 다른 팀 감 상상 속 리버풀과 서울이 궁금하다면… 임지영 기자 ‘소형 상점 공략을 포기해달라.’ 박은선 작가(30·사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트윗을 날렸다. 정 부회장이 ‘장을 직접 보나’라고 물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둘러싼 트위터 설전의 시작이었다. 미술을 전공한 박 작가는 오빠 내외가 특전사로 이라크 전쟁에 파병된 2005 〈시사IN〉창간 : 여러분이 〈시사IN〉을 만들었습니다 편집국 (주)게임크로스 (주)더커뮤니케이션즈엔자임 (주)와이앤드씨본드코리아 (주)이너셀 (주)청백엔아이티 (주)컴네트플러스 (주)컴네트플러스 감미경 강경림 강경림 강경림 강경미 강경우 강경희 강광석 강국진 강귀화 강규 강규진 강금석 강금실 강남구 강대길 강도균 강동구 강동규 강동우 강동조 강명근 강명수 강문구 강문순 강민석 강민수 강민식 강민아 강민정 강민철 강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