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논란

‘피의자가 국가대표를 해도 되나요?’ 11월2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축구선수 황의조가 후반 27분 그라운드에 오른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의 출전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명확한 혐의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진행 중인 사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엔 항의성 댓글을 포함해 댓글 1500여 개가 달리기도. 한국여성민우회는 “사법적 조치 외에도 축구협회와 감독은 이 사안이 미치는 영향을 고민해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주의 언론 사건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11월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연합뉴스TV의 최다액 출자자로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을지학원은 연합뉴스TV의 2대 주주로, 최근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1대 주주 연합뉴스보다 지분율을 높이면서(30.08%) 벌어진 일이다. 연합뉴스는 “적대적 인수 행위”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을지학원이 연루된 비리 의혹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YTN에 이어 연합뉴스TV까지 공적 소유 구조를 가진 보도전문채널이 민간자본으로 넘어갈 위기에 처했다. 키는 방통위가 쥐고 있다.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의 ‘2인 체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라면.ⓒ연합뉴스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라면.ⓒ연합뉴스

이 주의 어떤 것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한국 라면이 처음 출시되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구황식품으로 탄생한 라면이 60년 만에 수출액 1조원을 넘어섰다. 사상 최대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7445만 달러), 미국(1억700만 달러), 일본(4866만 달러) 등의 순서다. 한국 라면이 글로벌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K콘텐츠의 영향이 거론되지만, 전 세계적 불황과 고물가의 영향도 못지않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50여 개 나라에서 소비된 인스턴트 라면의 양이 1122억 인분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생활고가 라면 소비량을 증가시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자명 김영화 기자 다른기사 보기 young@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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