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집단의 임금수준에서는 200만~300만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6월20일 발표한 ‘2022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서, 2022년 하반기 현재 1인 가구의 수를 722만4000가구로 집계했다(2021년 전체 가구 수는 2144만8000 가구). 전년도(2021년)보다 18만4000 가구 증가한 수치다. 2022년 1인 가구 가운데 63.1%(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인 455만5000명은 취업해서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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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 보면 2022년의 1인 취업 가구는 남성 255만1000 가구, 여성 200만5000 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0만2000 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가운데 취업 비중’은 남성이 70.6%, 여성이 55.5%였다. 남성 측의 비중이 전년도보다 1%포인트 상승한 데 비해 여성은 1,5%포인트 올랐다. 이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121만6000 가구 가운데 107만1000 가구가 취업자(88.0%)인 30~39세 1인 가구가 제일 높았다. 그다음인 40~49세 1인 가구는, 93만9000 가구 가운데 77만4000명이 취업(82.4%)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취업 가구 가운데 68만4000 가구가 제조업(15.0%), 48만2000 가구가 도매 및 소매업(10.6%)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다음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6만5000 가구, 10.2%), 건설업(37만1000 가구, 8.1%), 숙박 및 음식점업(36만6000 가구, 8.0%) 순서였다.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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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취업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0 시간으로 전년 대비 0.8 시간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평균 취업시간(39.3시간)이 여성(34.2시간)보다 5.1시간 길었다. 연령별로는 40~49세(39.9 시간), 30~39세(39.4시간) 순이었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367만 가구)의 임금수준을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35.3%, 300만~400만원 미만이 23.7% 순으로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은 17.5%, 100만원 미만은 10.7%다.

유배우 가구 중 절반 가까이가 맞벌이

한편 2022년 현재 배우자와 함께 사는 가구(유배우 가구, 1269만1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모두 584만6000 가구(46.1%)로 나타났다.

출처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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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는 전년도(2021년)보다 14만6000 가구 감소한 406만9000 가구였다. 이 중 53.3%인 216만8000 가구에서는 부부가 모두 취업해서 일하고 있는 것(맞벌이 가구)으로 나타났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0시간으로 전년도보다 1.1시간 감소했다. 자녀 수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는 자녀 1명이 106만6000 가구, 2명이 95만 가구, 3명 이상이 15만2000 가구 순이었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배우자들이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경우는 35.6%로 나타났다. 동거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7.6시간으로 전년 대비 1.0시간 감소했다.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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