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통령 특별사면 대상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사면과 복권이 유력하고, 김 전 지사는 복권 없이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12월23일 1차 심사를 열어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한 뒤, 그 결과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김 전 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 넣기 사면, 구색 맞추기 사면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성민 전 청년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연말 특별사면이 지지층 결집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 대통령이 이번 사면을 통해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불리는 기존 보수 지지층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라는 겁니다. 백지원 전 상근부대변인은 조금 다르게 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했듯이, 포용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지층 확장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바로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특별사면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까요.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 간의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시절 대거 늘어난 2030 당원들이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거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의 조건 중 하나로 “MZ 세대에의 호소력"을 꼽은 이후 2030 당원들의 표심에 더욱 이목이 쏠립니다. 정치권의 차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대선에서 ‘홍카콜라'로 불리며 2030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가 2030에게 지지를 받는 이유, 무엇일까요. ‘정치왜그래?’의 두 패널, 백지원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과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관련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기자명 최한솔 PD·김진주 PD 다른기사 보기 soru@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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