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는 ‘온라인 백과사전’입니다. 위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익명의 유저와 함께 지속적인 수정과 검토, 토론으로 백과사전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정치왜그래?〉의 새코너 ‘왜그래위키’는 요즘 가장 중요한 이슈를 정리하고 아카이빙합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요! 이번 주는 김은지 기자가 함께합니다.

살아 남은 사람도 지켜주지 못했다

12월14일 저녁, 서울 이태원 광장에 유가족 협의회 주도로 시민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참사 47일 만에 처음으로 영정과 위패를 모셨습니다. 영정사진이 따로 있을리 없는 나이대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시민분향소에는 생전 밝은 모습의 앳된 얼굴들이 영정사진이 되어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998년생인 고 송은지씨는 10월29일 이태원 골목에서 숨진 158명 중 한 명입니다(인터뷰 전문 https://sisain.co.kr/49236). 아버지는 이해할 수 없는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다른 유가족을 찾았습니다. 휴대전화를 찾는 일도, 다른 유가족과 연결되는 일도 모두 유가족 당사자가 발벗고 나서야만 했습니다. 이번 주 왜그래위키에서는 송씨 아버지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또 12월13일 숨진 채 발견된 10대 생존자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상민 지키기’에 나선 대통령  

이태원 참사를 놓고 정부여당은 ‘법적’ 책임을, 민주당 및 야당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받아든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없다(진상이 가려진 후에 판단할 문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대응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또 올라가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막말과 망언으로 이태원 참사를 ‘정쟁화’ 하고 있는 국민의힘 당내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하긴 하는 거야?

국회는 예산안 처리후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어렵게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됐지만, 예산안 처리가 표류하면서 국정조사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는 헌법이 명시한 국회의 권한입니다. 정치공동체의 목적은 그 공동체의 건전한 유지이며, 이를 위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국정조사라는 제도를 헌법에 두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활동 기한은 1월7일까지입니다. 시작도 어려웠던 국정조사 일정, 연장 가능할까요?

라이브로 진행되는 ‘왜그래위키’, 오늘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계정에서 김은지 기자와 함께 만나뵙겠습니다. https://youtu.be/FKkXh0xFnvc

기자명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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