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사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첫 번째 이미지가 7월12일 공개된다. 지난해 12월25일 발사된 제임스웹은 지구로부터 150만㎞ 지점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미션은 우주 탄생 직후 최초로 만들어진 별과 우주를 관측하는 것이다. 7월12일 공개되는 첫 이미지는 120시간에 걸쳐 관측한 결과물로,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100배가량 정밀하다고 알려진 제임스웹 망원경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어서 기대를 모은다. 일부를 미리 본 토머스 주르부첸 NASA 부국장은 “우주를 새로 보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하마터면 눈물을 쏟을 뻔했다고.

이 주의 의미심장

7월1일 낮 최고기온이 34.1℃까지 오른 경남 창녕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농산물 유통센터에서 20㎏ 마늘 망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담당 의사는 열사병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냈다. 7월3일 행정안전부는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올해 첫 폭염 사망자라고 밝혔다. 무더위가 계속되며 작업 중 열사병 추정 사망이 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경남 창녕군 사건과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 주의 곤충 기현상이었다. 두 마리가 앞뒤로 붙어 다니는 거뭇한 벌레가 7월 첫째 주 주말을 기점으로 서울 은평구·서대문구, 경기 고양시 부근에 떼로 출몰했다. 주말 사이 SNS에 목격담이 쏟아지며 털파릿과에 속하는 ‘러브버그’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짝짓기할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암수가 쌍으로 다녀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털파리류 애벌레는 성체가 되려면 고온다습해야 하는데, 올해는 가뭄으로 6월까지 거의 비가 오지 않다가 장마철이 되며 한꺼번에 깨어난 게 아니냐는 추정이 러브버그 습격의 배경으로 꼽힌다.  

7월5일 성북구청 앞 성북천 산책로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방역 봉사대원들이 최근 도심을 덮친 러브버그 대량 발생에 대비해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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