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논쟁
서울교통공사가 세월호 참사 추모 광고 게재를 불허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방해될 소지가 있다”라며 재심의 요청도 거부했다. 4·16해외연대가 신청한 광고는 노란색 상의를 입은 학생들과 ‘지금도 알고 싶습니다. 왜 구하지 않았는지. 진실을 밝히는 일, 살아 있는 우리의 몫입니다’라는 문구뿐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에도 고 변희수 하사의 복직 소송을 응원하는 광고 게재 신청을 불승인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차별 시정 권고를 받은 바 있다.

이 주의 공간
윤석열 당선자 취임식이 5월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린다. 윤 당선자가 집무실 이전 장소로 꼽은 용산(용산시민공원)을 비롯해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됐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은 “광화문은 공사 중이라 불가능하고 서울시청 광장은 협소하다. 용산은 공원이 10%만 개방돼 장소로 너무 비좁고 경호 문제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관례대로 돌고 돌아 국회의사당으로 최종 낙점됐다. 취임식에는 공개 행보를 꺼렸던 당선자 배우자 김건희씨도 참석한다.

떠난 이의 빈자리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3월23일(현지 시각)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84세. 그는 2000년 10월 클린턴 대통령 방북을 타진하기 위해 미국 장관으로는 처음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했다. 체코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외교관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공산 정권을 피해 1948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부터 2001년까지 국무장관으로 일했다.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3월23일 지병으로 숨졌다.ⓒAFP PHOTO
기자명 고제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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