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베르 웅보 전 토고 총리가 3월25일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AFP PHOTO

이 주의 선거
지난 3월25일 치러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2차 투표에서 국제노총(ITUC)의 지지를 받은 질베르 웅보 전 토고 총리가 30표를 받아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다국적기업 다농 출신으로 프랑스 노동장관을 지낸 뮤리엘 페니코가 23표를 받아 뒤를 이었다.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2표를,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 출신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음툰지 무아바가 1표를 받았다. ILO는 노동·기업·정부 대표 3자가 참여해 노동과 고용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엔 산하 기구다. 강 전 장관은 노동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

SPC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인 임종린씨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이 주의 인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인공의 실제 모델 임종린씨가 3월28일 단식을 시작했다. SPC 파리바게뜨 제빵기사인 임씨는 2017년 8월 노동조합 ‘민주노총 화섬노조 파리바게뜨 지회’를 만들었다. 같은 해 9월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등의 불법파견을 적발했고, 협력업체 소속이던 기사들은 파리크라상 자회사로 고용됐다. 이 과정에서 관리자 중심으로 한국노총 노조가 만들어져 다수노조가 됐는데, 노동부 수사 결과 관리자 9명이 기사들에게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압박하거나 한국노총 기사를 더 많이 승진시킨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 주의 숫자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월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난민을 일본에 받아들이는 데 ‘찬성’이라 답한 비율이 90%에 달했다. ‘반대’는 4%에 그쳤다. 일본으로 피란 온 우크라이나 난민은 3월21일 기준 160명에 달한다. 일본은 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해 일본에 친족 등 신원보증인이 없어도 입국을 인정하기로 했다. 반면 러시아 침공 이후 한국으로의 우크라이나 난민 신청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난민 신청이 제3국이 아닌 한국에서만 가능한데, 전쟁 중이라 비자 발급이 어렵기 때문이다.

 

 

기자명 전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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