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수상
그림책 〈여름이 온다〉 〈파도야 놀자〉를 쓰고 그린 이수지 작가가 3월21일(현지 시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 최초의 영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만큼 국제적 권위를 가진 안데르센상은 역대 수상자 면면이 화려하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토베 얀손, 모리스 샌닥, 앤서니 브라운 등등. 이제 이수지 작가 역시 이 이름들과 나란히 호명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척박한 우리의 그림책 환경이 자산이 됐다. 부재에서 창의적인 것이 나왔다”라며 후배들에게 “확신을 갖고 지금처럼 하라”고 응원했다.

이수지 작가가 3월21일 ‘아동문학계의 노벨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했다.ⓒ연합뉴스

이 주의 물건
빈 유모차 109대가 광장을 채웠다. 어린이가 타지 않은 유모차는 을씨년스러웠다. 3월18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에서는 109명의 어린이를 추모하는 유모차 전시가 열렸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주지사는, 빈 유모차는 러시아의 폭력으로 숨진 아이들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모든 성인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를 보호하는 방패가 되길 바란다”라며 #closethesky 해시태그와 함께 빈 유모차 사진을 공유해달라고 당부했다. 러시아의 무차별적인 폭격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의미다.

3월18일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서 전쟁으로 숨진 109명의 어린이를 추모하는 유모차 전시가 열렸다. ⓒEPA

이 주의 숫자
0명이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에 여성가족부 파견 공무원이 모두 배제됐다. 3월20일, 인수위는 총 184명 규모로 인수위원회 구성을 확정했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 183명과 비슷한 규모다. 184명 중 전체 18개 부처에서 보낸 파견 공무원은 56명이다. 그 가운데 여가부에서 추천한 4명이 모두 빠졌다. 인수위 측은 이들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이명박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인수위에 여가부 공무원이 ‘패싱’된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