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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폭행을 당했고, 임신을 했고, 낙태를 선택했다.” 지난 9월30일(현지 시각) 코리 부시 미국 민주당 의원은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을 했다(사진). 9월1일 미국 텍사스주가 성폭행이나 근친 간 임신의 경우까지 낙태를 원천 금지하는 법을 시행한 데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코리 부시 의원은 17세에 겪은 성폭행과 임신중지 기억을 꺼내며, 낙태를 했거나 하게 될 모든 흑인 여성과 소녀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 우리는 우리를 위한 사랑과 정의를 입법화하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다. 우리는 더 나은 것을 요구하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기자명 변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 alm242@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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