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된 풍선 모빌. 40~41쪽 사이 종이를 떼어내 만들 수 있다. ⓒ시사IN 이명익

‘용감한 빨간풍선’은 #WatchingMyanmar가 새겨진 빨간풍선 다섯 개를 장미꽃 모양으로 접어 만들었다.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에 저항하며 빨간풍선과 장미꽃을 들었던 것에 착안해 오늘의행동이 제작한 캠페인 행동 도구로, 모두 200세트(1000개)가 배포됐다. 이를 〈시사IN〉 구독자 모두에게 제공할 방법은 없을까. ‘용감한 빨간풍선’을 디자인한 어라운드랩 김소은 대표가 대답했다. “한 세트 만드는 데 빨리 작업하면 2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3만 세트 만든다고 하면… 180일 걸려도 되나요?”

정기 구독자에게 제공되는 이번 호 40~41쪽 사이의 종이 모빌은 ‘종이 잡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더 많은 독자에게 용감한 빨간풍선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다. 군부 쿠데타로 일상을 빼앗긴 미얀마 시민들을 우리 삶 속에서 좀 더 가까이하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종이 모빌 형태로 만들어진 빨간풍선은 일반 풍선처럼 바람이 빠질 염려가 없다.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빨간풍선과 어린이 그림은 손으로도 쉽게 뜯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모양대로 떼어낸 후 구멍을 뚫어 실로 연결해 창가, 현관 등 원하는 곳에 매달면 된다. 사진을 찍어 #WatchingMyanmar #시사인 #오늘의행동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릴 수도 있다.

#WatchingMyanmar 캠페인은 SNS를 넘어 교실에서도 활용됐다. 제주 중앙여고 고동민 교사는 5월4일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연대하는 교복 입은 시민 with myanmar’ 특강을 열었다. “〈시사IN〉 기사를 읽다가 학생들과도 나누고 싶어서 정규수업이 아닌, 전체 고3을 대상으로 한 특강 형태로 기획했어요. 제주에서는 4·3 사건도 있었고, 광주 5·18도 연결해서 설명해줄 수 있겠더라고요. 30명 정도나 모일까 했는데 100명 가까이 신청해서 저도 놀랐어요. 학생들도 관심은 있는데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랐더라고요.” 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캠페인을 소개하는 한편 응원 메시지를 쓸 수 있는 활동지를 만들어 함께 채워 넣었다. 아래는 활동지에 적힌 메시지 중 일부다.

김효경(3학년 4반) 응원 메시지 몇 줄이 과연 힘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실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함께하는’ 힘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촛불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벅차오릅니다. ‘우리’는 지지 않습니다. 응원합니다.

안서영(3학년 6반) 어떤 권력이 당신들을 제지하더라도, 세계시민은 당신들의 편입니다. 당신들은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고은서(3학년 2반) 대한민국 제주도에 사는 고등학생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잊지 않는 것밖에 없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자신들의 투쟁을 잊지 말아달라는 것임을 여러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 점은 제가 여기서도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재현(3학년 2반) 지금은 비록 응원밖에 할 수 없지만 나중에 미얀마가 민주화되면 꼭 놀러가겠습니다. 그때 아름다운 미얀마 소개해주세요.

송현지(3학년 2반) 숱한 위협을 무릅쓰고 오늘도 거리에 나선 여러분의 두려움과 용기를 제가 마치 영화를 본 듯 가볍게 여길까 봐 걱정이 앞서지만 꼭 응원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배웁니다. ‘내가 지금 민주주의를 왜 배우는가. 민주주의가 위협받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여러분의 용기는 제게 이 질문을 던지고 답 또한 함께 주었습니다.

김혜민(3학년 3반) (또래 친구들에게) 우리도 군부독재의 시대가 있었어. 나는 그때 살지는 않았지만, 그날의 저항과 소망들을 알고 있어. 너희의 저항 속 열망도 꼭 이뤄질 거야.

인천 서흥초등학교 5~6학년 학생 다섯 명으로 구성된 유튜브 동아리 ‘버마 응원단’(박미래·박은비·장보성·와니나야브·정하윤)은 4월 한 달 동안 ‘영화집단 경계’의 도움을 받아 미얀마 시민들을 응원하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었다(영상은 서흥초등학교 유튜브 계정에서 볼 수 있다). 동아리 담당 송한별 교사는 ‘용감한 빨간풍선’을 신청해 교실에 걸어두는 등 학생들이 미얀마를 위해 낸 아이디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6학년 사회 시간에 미얀마 이야기를 해줬어요.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의견을 물었죠. 미얀마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라 영상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동아리를 꾸렸습니다.”

송 교사가 담임을 맡은 6학년5반 학생 중 한 명이 생일을 맞아 주한 미얀마 노동자복지센터에 기부한 일을 계기로 학생들 사이에 캠페인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움직임이 생기기도 했다. 학생들이 디자인한 세 손가락 그림이 새겨진 마스크를 지역사회에 판매해 약 200만원을 모았다. “사람들이 내 생각에 동의해주는 경험을 한 거잖아요. 아이들이 굉장히 뿌듯해하더라고요.” 송 교사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 중 하나가 ‘타인이 내 생각에 동의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활동하는 경험을 배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WatchingMyanmar 캠페인은 5월18일로 끝나지만 일상의 연대를 계속 이어가는 일은 동료 시민인 우리의 몫으로 여전히 남아 있다. 오늘의행동은 5월부터 10월까지 미얀마가 우기인 점, 미얀마 시민들이 학교와 회사에서도 플립플롭을 주로 신는다는 점에 주목해 플립플롭을 소량 제작했다. 플립플롭 바닥에는 #WATCHINGMYANMAR #지켜보고있다 문구가 새겨져 있다. 오늘의행동 서경원 이사는 “모래사장이나 물웅덩이를 지나는 등 거리를 걸을 때 자연스럽게 응원 메시지가 바닥에 남습니다. 걷는 것만으로 미얀마에 대한 응원을 전달하는 활동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행동 도구입니다”라고 설명했다.

5월10일 오늘의행동은 #WATCHINGMYANMAR 플립플롭 한 켤레를 한나유리 씨(27)에게 선물했다. 한나유리 씨는 페이스북 팔로어 139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어 64만명을 보유한 미얀마의 뷰티 인플루언서다. 그의 SNS 피드는 지난 2월 이후 화장품 후기나 화보 대신 미얀마 시위 관련 소식으로 채워졌다. 집회를 선동한다는 이유로 미얀마 군부의 체포 명단에 올랐다.

군부 쿠데타 이전부터 준비했던 한국 유학길에 올랐지만 몸도 마음도 편치 않다. 한나유리 씨는 선물받은 플립플롭을 보며 시위 현장을 떠올렸다. 무력 진압이 끝난 시위 현장에는 피 묻은 플립플롭이 나뒹굴곤 했다. 선물받은 플립플롭 사진과 시위 현장에서 만났던 주인 잃은 플립플롭 사진이 나란히 한나유리 씨의 SNS 계정에 올라왔다. “저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저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국민입니다. 억압받는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한국인들이 미얀마 사람들의 고통을 기억하고 회복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립플롭은 신청자 중 일부를 선정해 나눠줄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행동 홈페이지(todaygoodaction.org)와 〈시사IN〉 미얀마 특별 웹페이지(myanmar.sisain.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사IN〉 뉴스레터로 소식을 받아볼 수도 있다(뉴스레터 신청 newsletter.sisain.co.kr).

 

오늘의행동은 미얀마의 뷰티 인플루언서 한나유리 씨에게 #WATCHING MYANMAR 플립플롭을 선물했다.ⓒ한나유리 제공

미얀마에서 온 인사

미얀마 현지에서 어렵게 취재한 기사들이 시민들의 후원 덕분에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미얀마 현지 언론인의 취재비를 지원하기 위한 ‘미얀마의 언론 자유를 응원합니다’ 모금 역시 5월18일로 마무리된다.

Many thanks to the Korean people for their support to the Burma journalists. On behalf of Burma, thank you for always watching and helping the people of Burma. I wish you all the best in your future endeavors.

미얀마 기자들을 지원해준 한국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얀마 사람들을 지켜보고 도와주셔서 미얀마를 대신해 감사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조 조, 〈시사IN〉 제709호 ‘매일 밤 8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기고

First, I would like to say thank you. Currently, I am pretty hard to stand without your supporting. I hope you will help me in future. I am so glad that you all Korean people stand with Myanmar. I will continue to try best for this Revolution till I am alive.

우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저는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서 있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시민들이 미얀마를 지지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저는 제가 살아 있는 동안 이 혁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마웅 칸트, 〈시사IN〉 제712호 ‘내가 체포되거나 죽기 전까지 계속 찍을 것이다’ 기고

 

미얀마의 언론 자유를 응원합니다
(5월12일 낮 12시 기준 578명, 2585만10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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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장일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 ilhosty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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