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싸’ 진행자, 굿바이 최광기
  • 차형석 기자
  • 호수 645
  • 승인 2020.01.3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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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21일, 팟캐스트 첫 녹음. 녹음실을 나오는데, 찬바람이 매서웠다. 망했다. 글 쓰는 게 일인 기자들이 마이크 앞에선 얼어붙었다. 어떡하지? ‘말하기 전문가’ 최광기씨(오른쪽 두 번째)가 구원투수로 긴급 등판. 최씨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무효’ 촛불집회,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사회를 봤다. ‘시사인싸’ 진행자로 기자들의 입을 틔워달라.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시사인싸’ 진행했는데, 소감은?

시원섭섭. ‘맨땅에 헤딩’ 하듯이 시작했는데, 구독자가 늘어 보람 있었다.

첫 녹음과 지금을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내가 심폐소생술 한 거다(웃음). 기자들이 이제 방송에 익숙해진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 편은?

조국 장관 인터뷰 직후에 했던 라이브 방송. 정국이 소용돌이칠 때, 주간지가 팟캐스트·유튜브로 잘 대응했다. 이탄희 전 판사가 출연한 방송(시사인싸 170회)도 기억난다.

시사인싸 진행과 ‘집회 사회’의 차이는?

2019년 ‘여의도 촛불집회’ 사회를 봤다. 10년여 만이다. ‘돌아온 언니’ 신드롬을 일으켰다고 할까나(웃음). 시사인싸 통해 여러 분야를 알게 되었다. 진행보다는 배움의 시간이었다.

1월28일. 최광기씨의 마지막 ‘시사인싸’ 진행. 1년 동안 구원 등판에 감사의 박수, 짝짝짝. 시사인싸 마이크 앞을 떠나지만 그의 토크콘서트 사회, 소통·커뮤니케이션 강의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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