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 장일호 기자
  • 호수 630
  • 승인 2019.10.0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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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양한모

“검찰은 저의 목을 쳐라.”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그림)가 10월1일 서울남부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한 말. 정작 조사 과정에서 황 대표는 5시간 내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차라리 성폭행범을 석방하라는 촛불을 들라고 하라.”

9월3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미경 당 최고위원이 9월28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비판하며 한 말. 촛불의 의미를 폄훼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실패한 비유의 좋은 사례.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하는 말을 구분 못하기로는 정말 직함이 아깝지 않은 ‘최고’군요.

“언젠가는 내가 한 짓이 드러날 줄 알았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씨가 9차례 이어진 경찰 대면조사 끝에 “DNA 증거가 나왔다니 할 수 없다”라며 한 말. 화성 연쇄살인사건 외에도 살인 5건을 추가로 털어놓으며 확인이 불분명했던 ‘암수 범죄’까지 자백한 것으로 알려져.

“안 그래도 백팩 메고 층계로 달려 내려가던 분이라 아마 마라톤은 잘할 것이다.”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9월30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안철수 전 의원이 독일에서 쓴 책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에 대해 한 말. 안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 뒤 칩거 중에 기자를 피하기 위해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모습이 공개되어 ‘런(Run)철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자유롭게 읽을 자유, 누가 검열하는가.”

배우 김옥빈씨가 동료 배우 서지혜씨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 서씨는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 사진을 올렸다가 악플 세례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후 풍경 사진에 말줄임표를 올렸지만 이 게시물에서도 공격이 계속되자 김씨가 응원 댓글을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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