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연기〉는 중국의 인터넷TV ‘유쿠’가 제작하고 아시아의 감독 4명(김태용·차이밍량·구창웨이·허안화)이 연출한 옴니버스 장편영화 〈뷰티풀(Beautiful) 2012〉의 에피소드 중 한 편이다. 배우 공효진은 서울 여자 ‘영희’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판소리 춘향가 중 한 대목인 ‘갈까부다’를 열창한 장면이 볼거리. 러닝타임은 30여 분이다. (6월13일 개봉/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인디스페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단식 권하는 시대에 느끼는 ‘먹방’의 희열
단식 권하는 시대에 느끼는 ‘먹방’의 희열
임지영 기자
지상파로 치면 방송 사고 수준이다. 방송 내내 ‘쩝쩝’ 소리가 침묵을 대신한다. 먹는 게 거의 전부인 방송. 닭튀김, 라면을 비롯해 삼겹살, 족발 냉채까지 한입 가득 음식물을 넣고...
-
‘가늘고 길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늘고 길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변정수 (미디어 평론가)
한사코 피하려 애쓰던 일에 결국 얽히고 말았다. 지독한 불운이었을까. KBS 수목 드라마 〈천명〉의 주인공 최원(이동욱)이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쫓기게 된 ...
-
강직한 수사관의 불편한 진실
강직한 수사관의 불편한 진실
변정수 (미디어 평론가)
도망자 최원을 쫓는 의금부 도사 이정환(송종호·사진 왼쪽)은 ‘딸바보’ 최원과는 대척점에 서 있는 냉혹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실은 최원의 거울상이기도 하다.그는 권력의 실질적인 집...
-
“벌써부터 3편이 기대돼!”
“벌써부터 3편이 기대돼!”
김세윤 (영화 칼럼니스트)
자꾸 밤하늘을 보게 되었다. 〈스타워즈〉와 〈E.T.〉와 〈에이리언〉 때문이었다. 버려진 형광등을 광선검처럼 휘두르고 툭하면 검지 들어 친구의 이마에 갖다 대던 시절, 내 몸이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