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주도 남자가, 아들이 결혼하기를 바라며 시한부 삶을 사는 아버지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해 서울에서 여배우를 고용한다. 그에게 피앙세 노릇을 부탁하면서 계약 연애가 시작된다. 공효진·박희순 주연에 〈만추〉 〈가족의 탄생〉을 만든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00%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그녀의 연기〉는 중국의 인터넷TV ‘유쿠’가 제작하고 아시아의 감독 4명(김태용·차이밍량·구창웨이·허안화)이 연출한 옴니버스 장편영화 〈뷰티풀(Beautiful) 2012〉의 에피소드 중 한 편이다. 배우 공효진은 서울 여자 ‘영희’로 분해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판소리 춘향가 중 한 대목인 ‘갈까부다’를 열창한 장면이 볼거리. 러닝타임은 30여 분이다. (6월13일 개봉/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인디스페이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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