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600만명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한 번 이상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나꼼수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방송은 못 들었지만 그런 방송이 있는지는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다'는 응답자가 44.0%로 '방송을 들어본 적도 있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15.4%로 집계됐다.

10명중 6명이 나꼼수 방송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40.6%는 나꼼수를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응답했다.


ⓒ시사IN 조우혜〈나는 꼼수다〉 출연진이 9월29일 서울 한 스튜디오에 모여 21회 방송을 녹음했다. 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 정봉주 씨.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청취경험(19.5%)이 가장 높았다. 10명중 2명이 들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뒤를 이어 20대(17.2%), 40대(15.8%), 50대 이상(11.2%)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7.7%, 여성이 13.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7%로 청취 경험이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16.0%), 강원(15.8%), 전북(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52.3%가 '처음 듣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들어본 지지자는 7.4%에 불과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처음 듣는 내용'이라는 응답이 27.9%로 낮았다. 청취 경험은 20.7%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