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전 국회의원, 국민의힘)"국민의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 지역이 6곳이라고 하던데, 제가 볼 때는 6석도 많아요. 다음 총선에서 90석이나 얻으면 다행이에요. 무작정 열심히 해서 될 게 아니라 ‘반윤’ 전선이 생기지 않게 구도를 바꿔야 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면 돼요. 그래야 국민의힘이 살아요.대통령이 탈당하고, 당도 대통령과 선을 긋고, 이 상황을 초래한 책임 있는 ‘윤핵관’ 지도부 물러나고, ‘용핵관’과 ‘검핵관’ 불출마해야 총선에서 겨우 승산이 있을까 말까예요. 대통령실 사람들은 무슨 낯짝으로 총
지난 11월27일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 내용의 여파는 거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실을 향해 즉각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와 인사 개입 의혹을 밝히고 해명하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그러나 따로 입장을 내지 않은 대통령실은 보도 시점으로부터 2주가량이 지난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습니다.정치권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김건희 여사 특검법’으로 향합니다. 야당은 오는 28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묶어 부르는 이른바 ‘
이언주(전 국회의원, 국민의힘)“국민의힘 어떤 의원이 그래요. 한동훈 장관을 국민의힘에서 총선 후보로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한 장관도 경선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한 장관은 뭐가 다르길래 좋은 지역구에 꽂아주냐’ 이런 이야기가 당장 나와요. 한 장관이 어떤 정치적 성과를 보여준 게 있느냐는 거죠.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윤석열 아바타’죠. 그리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추락하고 몰락하는 데 가장 큰 일등공신 아닙니까? 왜 그렇게 잘난 척하면서 나오시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문제인 인사 참사의 책임자예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뒤 15번째 해외 순방입니다. 이번 영국·프랑스 방문을 제외한 14번의 순방에 들어간 돈만 총 651억8,700만원입니다.올해 사실상 한 달에 한 번꼴로 순방을 간 윤 대통령을 보는 야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1개국을 도는 데 25억 원이 든 셈”이라며 “지금 경제가 어렵다. 건전재정으로 가는데 왜 대통령실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 예산을 물 쓰듯이 하는지 국민들이 의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철회하고 재추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권한쟁의 심판과 가처분 신청 등을 냈는데 제가 볼 때는 다 뒷다리 잡는 얘기에요. 이 위원장 탄핵을 둘러싼 문제는 여야 간 싸움이 아니라 국회의 민주적 통제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해요.국회는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해 민주적 통제하는 곳이잖아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경우 혹은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적 통제를 해줘야 해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언론 자유에 위협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잖아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금태섭 전 의원 등과 접촉하며 제3지대 구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국민의힘 내 친이준석계인 ‘천아용인’(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허은아 의원·김용태 전 최고위원·이기인 경기도의원)을 만나 신당 창당 구상을 전하기도 했습니다.한편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과 철저히 선을 긋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한 인터뷰를 통해 이 전 대표는 “제가 국민의힘에서 대구 공천받아 나가는 경우는 절대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변화와 반성의 모습을 보일 수 있잖아요. 어떤 일이 벌어지면 그다음 태도가 정말 중요해요. 저는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크게 실망했던 모습 중 하나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응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저는 아무리 그래도 이태원 1주기 추모제는 오실 줄 알았어요. 오셔서 유가족 끌어안고 위로해 주면 나는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 그래도 일단 ‘잘하셨다’고 칭찬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안 오시더라고요. 괜히 고민했어요. 서울 한복판에서 버젓이 추
지난 29일 오후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있었습니다. 이태원역 인근에서 시작한 추모대회는 서울시청에서 열린 추모식을 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약 1만 7,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해 1년 전 그날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추모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성명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을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정중하게 초청한다. 유가족들 옆자리를 비워두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추모제가 정치집
"지금 국민의힘 상황을 보면 저뿐만이 아니라 ‘이런 정당에 내가 공천을 신청하는 게 맞나?’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공천받는다고 해도 선거 나가서 뭐라고 얘기할 거냐, 국민들한테 너무 창피하다는 거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요청도 저는 거절했어요. 할 말이 있어야죠. 정치인이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잖아요.대통령실이 공천 개입한 거, 표밭 자체가 불리한 거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마이너스 요인이 뭡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 게 제일 크거든요. 지지율이 30% 초반대에 머무르고 있는 이상 서울 강남도 이
지난 11일 실시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56.52%)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39.37%)를 17.15%P 차이로 이겼습니다. 국민의힘은 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재공천하면서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선거 참패 후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습니다.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의원총회를 열어 현재의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당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쇄신안으로는 당 혁신 기구와 총선기획단 출범·인재 영입위원회 구성 등을
“헌정사상 처음으로 총리 해임건의안이 통과됐어요. 한덕수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대통령 탄핵과 유사한 상징적 의미가 있죠. 이태원 참사, 잼버리 논란, 채 상병 사망 사건 등 책임을 아무도 안 지고 있고요.”“대통령 입장에서는 총리 해임건의안을 수용할 때 약간 자존심 상하는 거 말고는 실익이 없지 않아요. 야당 대표 수사에 대한 여론도 감안해서 야당 지지층의 약간의 분을 풀어준다는 의미도 있고요. 윤석열 대통령은 안 하겠죠.”“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도 이게 무슨 오기에요. 이렇게 결격 사유가 많고 부도덕하면 사법부에 대한 국민들의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142쪽에 달하는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는 세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백현동 특혜(배임), 공직선거법 관련 위증교사, 대북 송금(뇌물) 혐의입니다.특히 공직선거법 관련 위증 교사는 검찰이 구속영장을 발부받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과거 ‘검사 사칭’ 사건과 관련해 “누명을 썼다”라고 말해, 허위 사실 공표라며 기소되었습니다.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재판 때 전 성남시장 비서 출신인 김진
월요일 저녁 8시, 〈시사IN〉 유튜브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빠르게 흘러가는 정치 현안을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말속에 뼈가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 ‘언중유골’에서 따온 ‘언주유골’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제작진프로듀서 : 김진주·최한솔 PD진행 : 이은기 기자출연 : 이언주 전 의원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가 지난 5일 공개한 녹취록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해당 녹취는 지난 2021년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관계자의 대화입니다.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더 싫어한다", "(정권교체를 하려면) 국힘을 갖다가 플랫폼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을 하셔야 된다", "대통령 자리 자체가 귀찮다"라는 녹취록 속 윤 대통령의 발언을 통해 그가 당시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한 배경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국민의힘 정당과 그 지도부를 무시하는 윤 대통령의 속내가 낱낱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지난 27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청사 구내식당 점심 식단표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갔습니다. 대통령실 청사 구내식당 메뉴가 난데없이 주목을 받은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28일)부터 매일 ‘우리 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우리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본격화되자 정부가 앞장서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들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
세계 각국의 스카우트 청소년이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를 위해 새만금을 찾았습니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어야 할 대회는 개막 사흘 만에 ‘생존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배수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잼버리장 곳곳은 침수됐고, 수백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각국 대표단 회의 결과 잼버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지만 논란과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잼버리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민주당은 ‘잼버리 대회를 좌초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윤석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라며
“항소심까지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으며 죄질이 매우 나빠 법정구속한다.”지난 7월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통장 잔고증명 위조 등 혐의와 관련된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최은순)은 관여를 부정하기 어려움에도 항소심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부인했다”라며 “범행규모와 횟수, 수법 등에서 죄질이 무겁고 비난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은순씨는 “나를 법정구속 시킨다고”라고 소리치며 “죽어버리겠다”라고 주저앉아 난동을 피우다 끌려갔습니다.더불어민주당은 최은순씨 구속 후 브리핑을 통해 “사필귀정”이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