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당할 거 같애, 통제 좀 해주세요” [112 신고 전문 공개] 고제규 기자 지난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발생 4시간여 전부터 압사 위험 신고가 112에 11건이나 접수됐지만 경찰은 4건만 현장에 출동하고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녹취록 공개로 사실상 이번 참사는 막을 수 있는 인재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책임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청이 공개한 ‘이태원 사고 이전 112 신고 내역’ 자료에 따르면, 오후 6시34분에 ‘압사’라는 말이 들어간 첫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너무 불안하다.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 당할 거 같다. 통제 좀 해 '김수현 드라마’는 개혁적 보수? 이승한 (칼럼니스트) SBS 주말극 〈그래, 그런 거야〉(2016)가 지난 8월21일 54회로 종영했다. 당초 60부작으로 알려진 작품이었다. 방송사 측은 리우 올림픽 중계를 위한 회차 조정이라고 밝혔지만, 세간의 시선은 조금 달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래, 그런 거야〉는 광고 판매율이 20%가 채 안 된 것으로 알려졌고, 회당 1억5000만원가량의 적자 폭을 남긴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히 리우 올림픽이 문제였다고 이야기하기에는 가혹한 수치였다. 단순한 흥행의 문제였다면 그래도 화제가 덜했을 것이다. 문제는 〈그래, 그런 거야〉를 집필한 ... 환상 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중림동 새우젓 (팀명) 애초에 배우 이지아와의 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대장, 아니 서태지가 결혼을 하든, 이혼을 하든, 재혼을 하든 그건 그의 사생활이라 생각했다(내가 남자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는 내 유년과 청소년 시절의 위로이자 희망이었으며, ‘그 당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아이콘이었다. 그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TV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된 그의 외국 생활이 ‘정봉주 구속’이 ‘김정일 사망’ 압도한 이유는? 고재열 기자 “정봉주! 대통령!” 지난해 12월26일 정오,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인 2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이날 입감되는 정봉주 전 의원의 환송회에서 장미꽃을 들고 외친 말이다. 서울중앙지검 앞 환송회는 야권의 총선·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정동영·천정배·원혜영·정세균·박영선·노회찬 등이 좁은 차량 무대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기 위해 각축했다.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이 정 전 의원을 위해 차린 밥상에 숟가락을 얹기 위해 악전고투한 셈이다.온라인에서의 반응은 훨씬 더 뜨거웠다. 수많은 사람이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정봉주 전 의원과 찍은 사진으로 이수만 ‘여전히 황제’ vs 한석규 ‘돌아온 황제’ 고재열 기자 아직 이수만이었다. 이수만과 SM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가 연예계를 평정했다. 현역 PD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수만 회장은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79%), SM엔터테인먼트는 가장 영향력 있는 집단으로(72.2%), 소녀시대는 최고의 한류 스타로 꼽혔다(62.3%). 이수만과 SM은 해가 지지 않는 엔터테인먼트 제국을 건설했다.수많은 스타가 명멸하는 가카를 위한 ‘나꼼수’ 해설서 김용민 (시사평론가) 〈나는 꼼수다〉를 맹신하는 사람이 있나 싶다. ‘나꼼수’의 모든 내용이 진실이라고 단언하긴 힘들다. 무책임해 보이나? 그렇지 않다. 적어도 이후로 15개월은 ‘진실’의 이니셔티브를 신이나 정의가 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한부 ‘만유의 주재’이신 ‘각하’의 손안에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각하의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이라는 거 아시죠?”라는 말씀을 재차 사장님 퇴폐 안마비를 기자가 내라고? 주진우 기자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오늘도 시 구절을 되뇌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소장을 받았습니다. “이명박 이름 빼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대요”라던 김경준씨의 메모를 보도한 데 대한 재판입니다. 지난 4월 〈시사IN〉이 승소했습니다. 방송가 유행어 “정치 얘기는 빼주세요” 신기주 (〈포춘코리아〉 기자) “여긴 원래 휴식 공간이었는데 녹음실로 바꿔버렸어요. 모여서 수군대는 걸 보다 못한 회사가 수를 쓴 거죠.” MBC PD의 독백이다. “정치 얘기는 아예 하지 말래요. 시사 프로그램에서 정치 얘기를 빼면 무슨 얘길 해요.” 교통방송 PD의 고백이다.“이젠 회의 시간에 싸우지도 않아요. 처음엔 옥신각신이라도 했는데, 이젠 포기 상태죠.” KBS 작가의 방백이다. “여기가 원래 보수적이잖아요. 사회 비판 얘긴 정말 싫어해요.” EBS 외주 제작사 PD의 고백이다.요즘 어느 방송사를 가나 듣는 얘기가 있다. “정치적인 얘기는 빼주세요.” 정치 기사 만족 ‘휴먼&休’ 불만족 이종태 기자 제7기 독자위원회의 3차 리뷰 회의가 5월 2일 저녁 〈시사IN〉 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사IN〉 제184~188호를 살폈고, 구혜림(회사원)·김다은(회사원)·송지혜(대학원생)·최용범(대학생)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부부의 이별을 기쁘게, ‘이혼식 플래너’ 이보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 연구원) 최근 연예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대형 스캔들이 발생했다. 바로 ‘문화 대통령’ 서태지씨와 다재다능한 여배우 이지아씨의 이혼이다. 한때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그들의 이별이 비밀로 간직되지 못하고, 결별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에야 밝혀진 이유는, 이혼 후 원만하게 청산되지 못했던 그들의 관계 탓이다. 이지아를 농협 보안팀장으로 변진경 기자 1994년이었다. 같은 반 친구 서넛과 머리를 맞대고 종이에 뭔가를 또박또박 적어나갔다.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앨범 타이틀 곡 〈교실 이데아〉 가사였다. 띄어쓰기를 무시한 채 써 내려간 가사를 뒤에서부터 거꾸로 읽어 올라갈 때, 가슴이 쿵쿵 뛰었다. 이지아부터 대통령 처남까지… ‘바른' 손 잡는 까닭 고제규·김은지 기자 지난 1월 감사원장 후보자에서 낙마한 정동기 전 민정수석이 지난달 ‘법무법인 바른’으로 복귀했다. 현재 바른의 고문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재직 7개월(2007년 12월~2008년 6월)에 7억원이라는, 고액 급여를 지급한 바로 그 법무법인이다.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의혹을 샀다. 청문회도 열리지 못하고 낙마했던 그로서는 얼레리 꼴레리, 부적절한 ‘국력 낭비’ 변진경 기자 ‘현빈 팬 직진’이라는 길안내 현수막을 붙여준 포항 오천읍사무소의 따스한 배려에 울컥했다. 해병대 훈련장 앞에 운집한 팬들은 “머리가 너무 짧죠?”라며 멋쩍게 웃다가 이내 눈가에 눈물을 보인 그를 보고 따라 울었다. 숱한 민간인이 한 군인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이서정, 일 좀 해라 유선주 (자유 기고가) 〈스타일〉 이서정(이지아) ‘똥 덩어리’ 아욱 아줌마 유선주 (자유 기고가) “나 정희연이야.” 그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첼로 켜는 아줌마 정희연(송옥숙·사진). 그런데 다시 화를 벌컥 낸다. “아줌마가 아니라, 정희연이라고!” 히스테리와 짜증이 만만찮다. 음대를 나와서 결혼 뒤 살림만 하고 남편과 자식, 시댁 식구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왔다니 쌓인 울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