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천국, 불신 지옥’ 재림 꿈꾸는 큐어논 양수연 (해외 언론인·<뉴스엠> 편집장) “이것이 ‘폭풍 전 고요(the calm before the storm)’일 수 있다.”2017년 10월5일,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군 수뇌부와 회동한 뒤 느닷없이 모호한 말을 던졌다. 질문이 이어지자 트럼프는 히죽대며 “알게 될 거야(You’ll find out)”라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발언은 즉각 논란을 일으켰다. 북한이나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뜻한다는 해석도 있었지만, 〈뉴욕타임스〉처럼 ‘트럼프의 연극적인 과장’이라고 조롱하는 언론도 많았다. 만약 비밀작전이 계획되어 있다면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힌트를 주지 ‘공포의 KKK’ 부활? 미국이 떨고 있다 워싱턴∙정재민 편집위원 2015년 6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한 흑인 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딜런 루프(21), 2017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우월주의 집회에 맞선 맞불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자동차를 돌진시켜 1명을 숨지게 한 제임스 앨릭스 필즈(22), 2018년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총을 마구 쏘아 11명을 숨지게 한 로버트 보어스(46), 지난 8월3일 엘패소 월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해 20명을 숨지게 한 패트릭 크루시어스(21). 지난 몇 년간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이 사건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