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교육 그림책으로 시작” 장일호 기자 주먹에 쥐고 도끼처럼 쓸 수 있는 모양의 뗀석기가 ‘주먹도끼빵’이 되었다. 유지은씨(31)는 그 빵에 이야기를 만들어주고 패키지를 디자인하는 홍보·브랜드 분야 프리랜서였다. 이른바 ‘6차 산업’ 종사자로 주먹도끼빵을 비롯한 많은 농산물 가공품이 유씨의 손을 거쳤다. 주로 혼자 일하다 보니 성별을 이유로 차별받을 일도 드물었다. 결혼은 달랐다. 새로운 가족과 부대끼는 동안 유씨는 ‘한국에서 여자는 대체 뭘까’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다.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막연했던 생각이 구체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통령 대포폰에 뽀통령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최순실 TF팀’이 3주 연속 단독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1379개 최순실 파일’ ‘안종범 업무수첩’에 이어 이번에는 ‘최순실 일가 대포폰’. 대포폰을 단독 입수한 김은지 기자입니다. 2G 폰으로 착각하는 독자가 있던데. ‘효도폰’이라 불리는 폴더형 스마트폰이고, 카카오톡도 됩니다. 이영선 행정관이 옷에다 닦은 뒤 최순실씨에게 건넨, CCTV에 찍힌 폴더형 전화와 유사한가? 그렇죠.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포폰을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1월19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정호성 전 비서관이 박 대통령의 대포폰 사용을 시인했... 무공천 가니, 철수 속 타요 김은지 기자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고 했던가. 일찍이 가수 아이유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노래 〈좋은 날〉을 부르고 날마다 좋은 날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바야흐로 ‘국민 여동생’의 패권이 옮아가던 순간이었다. 아이유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국민 MC’ 유재석은 옆자리에 앉아 있던 개그맨 박명수를 향해 한마디 했다. “박명수씨도 노래 〈탈랄라〉 부른 이후에 탈 ‘아이돌 오타쿠’ 아저씨들의 신종 팬덤 장일호 기자 ‘몸매 말고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아이돌’ 키사라기 미키의 팬들이 그녀의 자살 1주기를 맞아 추모 모임을 연다. 삼촌 팬 다섯 명은 일상생활에서는 드러내기 힘들었던 각자의 ‘흑역사(감추고 싶은 비밀을 뜻하는 은어)’를 마음껏 표출한다. 이들은 그녀에 관한 자료라면 없는 게 없는 한 팬의 ‘미키짱 컬렉션’에 열광하고, ‘직찍’과 ‘친필 편지’에 과하게 감 시사IN 제202호 - 복수노조? 꼼수노조!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아바타 노조' 양산하는 복수노조? 복수노조 설립을 허용한 지 한 달, 삼성노조 탄생으로 노동계의 역습이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경영계의 반격이 더 거세다. 회사 측이 간여한 '아바타 노조'가 잇달아 설립되고 있다. 표지 디자인 탁월 ‘나가수’ 기사는 불만 이종태 기자 제7기 독자위원회의 4차 리뷰 회의가 6월13일 저녁 〈시사IN〉 회의실에서 열렸다. 〈시사IN〉 제189~193호를 살폈고, 김다은(회사원) 송지혜(대학원생) 최용범(대학생)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이 커버스토리 좋다 vs 문제 있다송지혜:제189호 ‘MB 공신 행렬도’ 표지는 정말 탁월했다. ‘뽀통령’ 뽀로로의 브랜드 가치는 3893억 차형석 기자 장면 1. 강호동 뽀로로 대굴욕:뽀로로는 강호동의 연관 검색어다. 지난 4월 중순 KBS 〈1박2일〉에서 강호동이 언급한 이후부터다. 이날 강호동은 정해진 시간 안에 인형 100개의 눈을 붙이는 미션을 해야 했다. 촬영 중 강호동이 아들 얘기를 꺼냈다. “아빠가 인형 만들어서 집에 가져갈게.”(강호동) “TV에 나오면 아들이 알아봐?”(제작진) “사실 지금 시사IN 제192호 - 사랑은 늙지 않는다 시사IN 편집국 [커버스토리]사랑은 늙지 않는다 홀로 사는 노인 100만명 시대. 그들도 사랑하고 싶고, 사랑하고 있다. 몸이 늙었다고 마음까지 늙으란 법 있나. 많은 노인이 종합복지관·노인대학 등에서 새 인연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다. 그들이 꿈꾸는 사랑과 그들만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 ‘오바마’ 빈라덴 vs 버락 ‘오사마’ 변진경 기자 졸업하면 취직 안 하냐고, 취직하면 결혼 안 하냐고, 결혼하면 애 안 낳느냐고, 첫째 낳으면 둘째는 언제 가질 거냐고 묻는 이 지독한 ‘진도 압박’은 한국뿐 아니라, 영국에서도 뿌리가 깊은가보다. 식 올린 지 얼마나 됐다고 윌리엄 왕자 부부에게 벌써부터 후계자 생산 압박이 들어갔다. 스마트폰에 비친 세상 - 어린이날 고재열 기자 역시나 어린이날은 온 세상이 ‘나리나리 개나리’였다. 어디 한 곳 한가한 데가 없었다. 특히, ‘뽀통령’을 영접할 수 있다는 ‘뽀로로파크’(경기도 동탄)는 혼잡하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민 보모’ 뽀로로. ‘쥐 그림’ 잡아가면서 쥐 영화는 왜 개봉해? 임지영 기자 ‘얼음나라’에도 레임덕이 올까. 한 시절 풍미해도 권력은 한철, ‘뽀통령’도 자신할 수 없다. 말 못하는 빨간 덩치가 제법 귀여웠던 꼬꼬마 텔레토비 동산의 ‘뽀’도 벌써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다. 한두 살배기 아이와 부모에게 대통령으로 통한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뽀로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