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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이 꼽은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webmaster@sisain.co.kr 2019년 04월 01일 월요일 제6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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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양한모
“64세 나이에 어디로 도피한다는 말이냐. 조국에 뼈를 묻을 생각.”

‘김학의 성폭력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그림)이 타이행 비행기를 타려다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직후에 이렇게 말해.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피력하는 구절에서 성폭력 혐의자가 아니라 독립운동가의 향내를 풍기는 위엄.




“(손학규 대표가) 창원에서 숙식하는 것도 제가 보면 정말 찌질하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3월20일 유튜브 ‘고성국 TV’에서, 손학규 대표가 창원성산 보궐선거를 앞두고 창원에 아파트까지 장만하며 전력투구 중인 것을 비꼰 말. 손 대표가 ‘자유한국당으로 대동단결’을 외치며 후보를 내지 않았다면, 이 의원의 ‘바른 미래’에는 도움이 됐을지도.




“사람아/ 입이 꽃처럼 고와라/ 그래야 말도/ 꽃같이 하리라/ 사람아….”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이, 당 대표에게 “찌질하다”라고 말한, 같은 당 이언주 의원을 공식 논평으로 비판하며 인용한 황금찬 시인의 시. 김 대변인은 이 의원에게 “인격도 품위도 없는 오물 투척꾼으로 전락했는가”라고 직격탄을 쏘기도.




“확장적 재정정책을 대통령이 강조했음에도 의지가 관철되고 있지 못하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이 3월26일 열린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 토론회에 나가 문재인 정부가 의도한 적극적 재정정책이 기획재정부 때문에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정권은 유한하지만 관료는 영원하다?




“(김원봉은) 뼛속까지 북한 공산주의자다.”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의 서훈 여부를 묻는 질문에 피우진 보훈처장이 “가능성은 있다”라고 답하자, 3월2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약산은 빨갱이’라고 주장. 약산이 북한으로 간 가장 큰 이유는, 반민특위 해체로 풀려난 친일 고문경찰 노덕술에게 심문을 받고 따귀까지 맞은 충격 때문인데. “반민특위로 국론이 분열되었다”라고 믿는 나경원 대표가 약산을 성토하는 역사의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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