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어린이날은 온 세상이 ‘나리나리 개나리’였다. 어디 한 곳 한가한 데가 없었다. 특히, ‘뽀통령’을 영접할 수 있다는 ‘뽀로로파크’(경기도 동탄)는 혼잡하기로 소문난 곳이었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민 보모’ 뽀로로. 어른 6000원, 어린이 1만6000원이라는 이상한 고가 입장료가 논란이 되는 와중에도 이날 뽀로로파크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뽀로로파크에 줄 서 있는 사진, 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사진 등, 스마트폰에 찍힌 사진이 속속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오르면서 모바일 세상을 달궜다. 뽀로로 안경을 쓴 마시마로 인형 사진이 올라오자 ‘위장 취업’ 인형이라는 농담이 오가기도 했다.

ⓒ원영희 제공
그러던 중 원영희씨(@moonk_ong)가 실패한 ‘뽀로로 쿠키’ 사진(왼쪽)을 올렸다. 조카들을 위해 뽀로로를 닮은 쿠키를 나름 정성껏 구웠는데, 섭섭하게도 조카들이 못 알아보더라는 것이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떠신지?
기자명 고재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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