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코너, 스트레이트 한 방으로 동료 국회의원을 녹다운시킨 국회 ‘주먹왕’ 김성회~. 홍 코너, 매 값 2000만원으로 노동자에게 야구방망이 세례를 내린 재계 ‘빠따왕’ 최철원~. 둘이 한 게임 붙는다면 누가 강할까?

트위터 투표(twtkr.com)를 활용해 트위터 이용자에게 물었다.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을 꼽은 사람이 전체의 62%(194표)였고, M&M 최철원 전 대표를 꼽은 사람은 38%(119표)였다. 김 의원의 완승이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무기(야구방망이)를 쓴 최 전 대표보다 맨주먹으로 싸운 김 의원의 야성에 손을 들어주었다. 부하들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뒤에 야구방망이를 내리친 최 전 대표와 달리, 단신으로 야당 진영에 들어가 상대 의원의 면상을 정확히 가격한 대담함도 평가받았다.  

사후 평가도 감안되었다. 주먹질 뒤 대통령과 당 대표로부터 격려 전화를 받은 김 의원과 달리, 최 전 대표가 SK그룹으로부터 치하받았다는 소식은 없었기 때문이다.

기자명 고재열 기자 (독설닷컴) 다른기사 보기 scoop@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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