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19일 세리에 A 축구 경기 도중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이 선수들에게 소리치고 있다. ⓒAP Photo
2022년 2월19일 세리에 A 축구 경기 도중 조제 모리뉴 로마 감독이 선수들에게 소리치고 있다. ⓒAP Photo

조제 모리뉴 감독은 21세기 축구사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인물이다. 축구인으로서 엘리트 코스를 거치지 않았음에도 매우 성공적인 커리어를 썼다. 그는 사상 최초로 유럽 4개 리그(포르투갈·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에서 모두 우승했고, 유럽 3대 클럽대항전 트로피를 차례로 들어 올렸다. 우승을 노리는 팀이 새로운 감독을 찾을 때면 어김없이 그의 이름이 거론됐다. 전성기이던 2000년대 초반 스스로 ‘스페셜 원(Special One, 특별한 사람)’이라고 칭한 이래, 이 수식어는 자연스럽게 세상이 통용하는 별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