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월 넷째 주(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어떻게 보는지 물은 결과, 35%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55%는 부정적이라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는 7월 셋째 주(33%)보다 2%포인트 남짓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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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70대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으나 40대에선 19%에 머물렀다. 20대(18~29세)와 30대의 긍정적 평가는 각각 21%, 26%였다. 긍정 평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 외교(31%), ‘결단력/추진력/뚝심’(7%), 노조 대응(6%), ‘국방/안보’(5%) 등을 들었다. ‘공정/정의/원칙’도 4%에 달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에서도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외교(16%)를 들었다. 이외에도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등이 제시되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 ‘지지 정당 없다’ 31% 등이다. 한국갤럽은 “양당(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격차나 추세는 통계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움직임”이지만 “최근 한 달간 흐름만 보면 민주당 지지도가 점진 하락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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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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