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모비스는 부품 경량화를 위해 특수 플라스틱, 알루미늄과 같이 가볍지만 강도가 높은 소재로 대체하는 등 원재료에서부터 환경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철강재를 사용하던 구조용 부품(샤시 서브 프레임, 댐퍼 포크 등)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20~30% 수준의 부품 경량화 효과를 달성했다. 보통 차량 부품에서 중량을 10% 줄였을 때, 연비는 3.8% 가량 개선되고 배기 가스도 5% 가량 저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자동차 부품의 친환경 소재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바이오 소재와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부품의 비율도 확대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과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AS부품 포장재 사용시 석유계 포장재(비닐류) 대신 재생(PCR, Post-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재생 원료 함량 인증을 취득한 원부자재를 활용하고 있다. 또 종이 포장재의 도입도 확대하고 있는데 현대모비스는 현재 40% 수준인 친환경 종이 포장재의 사용 비율을 내년에는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순환 경제 구현을 위해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하도록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