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피얼 워녹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REUTERS

이 주의 투표

미국 조지아주가 민주당 손을 들었다. 12월6일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래피얼 워녹 의원이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를 눌렀다. 이번 결과로 민주·공화당 상원 의석수는 51대 49가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조지아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주의를 거부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울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워커 후보 등 지지 후보의 연패로 대선으로 가는 길이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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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6일,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구인공고를 낸 기업의 산업재해 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 찾기’ 웹사이트를 열었다. 기업의 이름을 검색하면 산업재해 사고 건수와 재해 날짜, 장소, 재해 형태, 이후의 행정조처 등을 볼 수 있다. ‘최근 5년간 중대재해 많은 위험기업 상위 10위’도 공개했다. 1위는 대우건설, 2위는 DL(옛 대림산업), 3위는 GS건설이다. 사이트에서는 직업안정법 개정을 위한 입법청원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구인공고에 산업재해 현황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주의 떠난 이

12월8일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8년 울산 첫 진보·여성 교육감으로 당선돼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다. 1979년 울산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제자의 산재사고를 접하며 노동·교육 운동에 앞장섰다. ‘교육민주화선언’에 동참해 해직된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간 건 13년 후. 울산 교육 수장이 된 지금까지 그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꿈꾸며 아프간 특별기여자 자녀 입학, 포괄적 성교육 도입, 학생참여 예산제, 채식급식 선택권 보장 등을 실현했다. 못 이룬 꿈이 많은 황망한 ‘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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