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진 (2022년부터 전자책 구독, 서울)

폭등하는 물가, 환율에 대한 뉴스가 연일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다. 〈시사IN〉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원인, 그리고 향후 상황을 예측하는 두 기사(‘성장을 죽여야 인플레 잡는다’ ‘이렇게 된 이상 경기침체로 간다?’)를 게재해 주의 깊게 읽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을 한 번 더 짚어주고 각 국가들이 어떻게 대응하고자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어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많이 올리는데, 이는 높은 실업률과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연준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완만한 금리인상을 진행했으나 이는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전 세계로 인플레이션이 수출되었고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가 겪게 될 진통이 상당할 것이고 이에 단단히 대비해야 할 듯하다.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금리인상의 여파에도 미국 내 실업률은 높아지지 않았다.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미국이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읽힌다.

경제 기사는 늘 어렵고 여러 번 읽어도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럼에도 이번 기사를 여러 번에 걸쳐 읽으며 내용을 소화하려고 노력한 이유는, 실체를 모르고 막연한 공포와 불안을 갖는 것과 어느 정도라도 알고 걱정하는 것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원인을 살피고 예측해보는 경험을 하게 해준 〈시사IN〉에 감사 드린다.

 

 

강현아 (2022년부터 전자책 구독, 서울)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전 국민 듣기평가가 열렸다. ‘바이든’일까 ‘날리면’일까? 이상하다. 아무리 여러 번 반복해서 들어도 다르게 들리지 않는다. 〈시사IN〉 제786호(사진) 기사(‘인사·비속어 논란 단초는 윤 대통령’)에서 말했듯이 논란의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고, 미숙한 대응으로 비판받는 대통령실도 윤석열 대통령이 뽑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누가 먼저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넣어 보도했는지는 본질적 문제가 아니다. 만약 바로 유감 표명과 진상규명을 했다면, 지금처럼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것 같다.

이제 엔데믹이 코앞에 다가온 듯하다. 우리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다시 뒤돌아보고 정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시사IN〉 제786호에 실린 ‘세계의 코로나 대응, 현장을 가다’ 기사를 통해 다른 나라의 코로나 방역 정책을 엿볼 수 있었다.

첫 번째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은 대표적인 초고령사회이지만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한국보다 더 낮았다. 일본 방역의 중심에 ‘방문 진료’가 있었다. 기사를 읽으면서 ‘방문 진료’는 코로나뿐만 아니라 고령화 시대에도 중요한 대안이라고 생각했다. 한국도 매년 한 발자국씩 초고령사회로 다가가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각국의 대응 방법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앞으로 3주 동안 펼쳐질 스웨덴·영국·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기사도 기대된다.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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